12개 월드컵 경기장 중 2곳에 CCTV와 NVR 등 설치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글로벌 영상 보안 전문기업인 아이디스(대표이사 김영달)가 러시아 월드컵 안전에 맹활약을 펼쳤다.
7월 16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은 대회 시작 전부터 조직위원회가 테러 단체로부터 위협에 시달리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아이디스는 월드컵 경기가 치러진 총 12개 경기장 중 로스토프주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와 칼리닌그라드주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 이렇게 두 곳에 대규모로 CCTV와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비디오 월 모니터(Video Wall Monitor)를 설치했다.
▲러시아 월드컵 로스토프 아레나 경기장 전경[사진=아이디스]
로스토프 아레나는 지난 6월 24일 한국 대 멕시코 전이 치뤄져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한 곳으로 4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경기장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전을 포함해 총 5개의 경기가 열렸다.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은 3만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월드컵 기간 중 총 4개의 경기가 진행됐다.
2곳의 월드컵 경기장에는 24시간 완벽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케이블 연결만으로도 FHD 고해상 영상을 전송하는 아이디스의 CCTV와 위변조 방지를 위해 블록체인과 유사한 체인드 핑거프린트(Chained Fingerprint) 기술을 접목한 네크워크 비디오 레코더(NVR)가 설치됐다. 또한, 네트워크 오류 또는 정전 사태 발생 시 단 1초의 영상 손실도 미연에 방지하는 아이디스의 독자 기술인 템포러리 스마트 페일 오버(Temporary Smart Failover) 기능이 전 제품에 적용됐다.
▲경기장에 설치된 아이디스 제품. 좌측부터 FHD CCTV카메라, UHD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30배 광학 줌 스피드 돔 CCTV 카메라[사진=아이디스]
대회 기간 중 2곳의 경기장 내부 및 주변에 설치된 아이디스의 CCTV 시스템을 통해 외부인의 무단 침입이나 물건 투척, 접근 금지구역 배회 등을 사전 포착함으로써 경기장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할 수 있었다. 실제 로스토프 아레나의 보안관제센터는 CCTV를 이용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펜스 밑으로 진입하는 사람들을 발견, 현장에서 적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이디스 해외사업본부장 전준 전무는 “이번에 아이디스가 러시아 월드컵 스타디움에 대규모로 제품을 설치함으로써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브랜드 신뢰성 및 제품 안정성을 인정받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월드컵 경기장과 같은 곳에서 한꺼번에 수많은 관람객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방수·방진 기능을 갖춘 고해상도 CCTV 카메라와 네트워크 불안정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누락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월드컵이 안전 월드컵으로 잘 끝날 수 있도록 우리의 첨단 영상 보안제품이 일조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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