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DT캡스 인수로 에스원과 양강체제 구축

2018-05-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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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CT 기반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차세대 성장 동력
“ADT 캡스 2021년까지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이하 맥쿼리)’과 공동으로 물리보안업체 2위의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 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하며 성장성이 높은 보안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텔레콤의 ADT 캡스 인수로 보안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미지=보안뉴스]

ADT캡스(대표 최진환)는 5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로 출입·시설 관리 등 재화에 대한 물리적 보호가 주 사업 영역으로 국내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매출액 7,217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은 업계 1위인 에스원과 2위 ADT캡스, 3위 KT텔레캅과 4위 NSOK가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을 보면 에스원 1조 9,422억(2017년), ADT캡스 7,217억(2017년), KT텔레캅 3,153억(2017년), NSOK 933억(2017년) 순이다. 하지만 NSOK가 2014년 SK텔레콤에 인수될 당시 매출액이 약 300억 원에 불과했고, 인수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17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도 655억을 달성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ADT 캡스 역시 SK텔레콤의 인수를 통해 에스원과 함께 양강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판단된다.

SK텔레콤은 오래도록 준비해온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 등 New ICT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나아가 보안산업을 4차 산업혁명 정신이 본격화되는 텃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ADT캡스는 SK텔레콤이 추진하는 New ICT와 결합해 차세대 보안사업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SK텔레콤 차세대 보안 서비스 추진 방향[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AI·IoT·빅데이터 등 New ICT 기술을 활용한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보안관리자가 육안으로 영상을 감시하며 상황을 판단했지만, 통합보안 시스템을 활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위급 상황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이상 징후를 AI가 스스로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나 센서 등에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자동으로 보안 관리자에게 경고를 보내거나 출동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 미리 경비 인력과 차량을 배치하는 등 AI 관제를 통한 사전 예방조치도 가능하다.

사업자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경보가 정확해지면 불필요한 출동이 줄어들고, 출동 동선이 최적화되면 이동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이다.

토탈 케어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대
국내 물리보안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8.7% 성장해 왔다. 또한, 2022년까지 연간 7% 이상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물리보안 산업 성장은 GDP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즉, 한국 경제 성장과 함께 물리보안 산업 성장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물리보안 서비스 시장규모[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개인과 자산 안전을 위한 출동 서비스 중심 사업모델을 넘어 1인 가구 및 고령인구 증가와 무인상점 등장 등에 발 맞춰 토탈 케어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집을 지키는 어린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의 건강케어를 예로 들수 있다. 이상 행동 패턴이 영상을 통해 AI에 감지되고, 열 감지 센서로 체온 변화가 확인되면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경고를 보내 신속히 위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무인편의점 보안 관리,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공장 관리 등 새로운 시설 보안 서비스도 출시될 수 있다.

일자리 창출 및 생태계 발전으로 국가 경제 기여
물리보안 산업은 고용유발계수가 매우 높은 사업지원 서비스 분야로 평가된다. 이에 SK텔레콤의 첨단기술 기반 보안 서비스는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보안 일자리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드론, 카메라, 도어록 등 보안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상승 및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보안 분야 스타트업 지원 등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New ICT기반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 시장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ADT 캡스’를 2012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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