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홍나경 기자] 영국 더비셔주에서는 기업을 공격한 죄목으로 체포됐던 해커에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가 자신이 해킹했던 기업의 네트워크를 보완해주는 데 힘쓰는 대가로 소송은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해커는 런던 출신의 24살 남성이며 페이스북, 링크드인과 같은 소셜미디아를 사용하여 계정 정보를 훔친 뒤 기업 서버에 불법적으로 접근했다. 이에 그는 컴퓨터남용법(Computer Misuse Act) 위반 혐의로 런던 경찰청에 체포됐다.
앞으로 그는 그가 저지른 해킹으로 피해 본 이들과 기업을 위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방법들을 조언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데비셔주 사이버범죄부에서 근무 중인 믹 도네간(Mick Donegan) 탐정 경찰은 “해커를 체포했을 때 그는 자신이 저지른 짓이 법을 어긴 것인지 잘 모르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기심이었든, 좋은 의도를 갖고 있었든 이러한 활동들이 범죄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컴퓨터남용법은 여전히 그에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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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홍나경 기자(hnk726@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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