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최근 크리스 비커리(Chris Vickery)라는 한 보안 전문가가 온라인 상에서 8천 7백만여 명의 민감한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발견했다. 들여다보니 피해자들은 멕시코의 유권자들이었다. 해당 데이터베이스가 호스팅 된 곳은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였다.
크리스 비커리는 지난 14일 이 정보를 우연히 발견했는데, 해당 정보에 접근하는 데에 그 어떤 로그인 과정이나 보안 설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2월 비커리는 1억 9천 1백만 명의 미국 유권자의 정보를 웹에서 발견한 바 있으며, 최근엔 필리핀 유권자 7천만 명의 정보가 발견되기도 했다.
비커리는 BBC를 통해 이렇게 많은 정보가 별 다른 조치도 없이 노출될 경우 이를 악용한 범죄자들의 활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비커리는 멕시코 정부에 해당 사실을 곧바로 알렸다고 밝혔다. 아마존 역시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 정보를 곧바로 삭제했으며 내부 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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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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