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의뢰...홈페이지 서비스에 큰 피해 없어
[보안뉴스 김태형]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인 오늘, 우려했던 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보안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 결과,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일인 13일 오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디도스(DDoS)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은 선관위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25분까지 3분간 계속됐다.
현재 중앙선관위는 이번 디도스 공격도 지난 19대 총선 때와 같이 의도된 공격으로 보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 수사의뢰를 한 상태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측 담당자는 “이번 디도스 공격은 디도스 전용장비에서 탐지했다. 탐지 즉시 사이버 대피소로 우회했고, 디도스 대응 전용 장비로 공격을 차단했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면서 “현재 집중 관제와 모니터링으로 추가적인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제19대 총선 전날에 발생한 디도스 공격 이후, 사이버 대피소 운영 및 디도스 전용 방어 장비를 도입하는 등 보안체계를 강화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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