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사진 전송 후 불법 데이팅 사이트나 웹캠 등으로 유인
[보안뉴스 주소형] 각종 불법 파일 및 악성링크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발송하는 스패머(spammer). 네이버 어학사전에 따르면 스패머는 쓰레기 전자 우편물 전송업자다. 이런 그들이 가장 애용하는 서비스가 바로 구글플러스(Google+)와 드롭박스(Dropbox)로 드러났다.
▲ 스패머들이 구글플러스를 통해 전송한 스팸메시지(출처: 시만텍 블로그)
글로벌 보안기업 시만텍에 따르면 과거 스패머는 주로 스냅챗(Snapchat), 키크 메신저(Kik messenger), 틴더(Tinder)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최근 트렌드가 바뀌었다. 좀더 대중적이고 사용자가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과감해진 것. 게다가 기술 또한 수준급이라는 분석이다.
기본적으로 구글과 드롭박스의 스팸 필터링 기능을 우회하는 것은 물론 다른 탐지 솔루션들까지 속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각종 성인사진들을 전송하고 불법 데이팅 사이트나 웹캠 등으로 성공적으로 유인해 건당 2~6달러 정도의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고 시만텍의 사트남 나랑(Satnam Narang) 수석연구원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대중에게 공개된 해당 스패머 계정 가운데 하나는 로렌 그랜폴스(Lauren Granfors)라는 계정이지만, 더 많은 계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드롭박스 측은 문제가 되는 계정들을 모두 조사해 바로 차단 조치하고 향후에도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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