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팀의 주력제품이었던 RCS 역시 새로운 버전 출시 임박
[보안뉴스 주소형] 해킹팀(Hacking Team)이 신제품 홍보에 나섰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해킹팀은 이탈리아의 감시 툴 제작 및 판매 업체로, 지난 7월 초, 해킹으로 400GB에 달하는 고객정보와 소스코드 등이 모두 유출되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들 고객 대부분이 각국의 정부기관이었다는 점과 각종 새로운 제로데이 등장에 따른 후폭풍이 아직 가시지도 않은 상황이다.
▲ 예전과 크게 달라진 내용 없이 신제품 출시(NEW RELEASE)라는 글자가 추가된 해킹팀의 공식 홈페이지 화면 캡쳐
그렇게 자신들의 전부가 공개되자, 해킹팀은 바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해킹팀은 자신들의 신제품에 대해 암호화 기술을 모두 해독하고 우회할 수 있는 툴로 현존하는 사이버 수사 솔루션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자신들의 주력제품인 RCS(원격제어 시스템, Remote Control System) 역시 업그레이드되어 RCS 10 버전 출시가 임박했다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맞서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제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초, 해킹팀은 이미 미국 정부기관 등을 비롯한 각국의 고객들에게 해당 내용을 포함한 이메일을 발송했고, 최근에는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 홍보 이메일의 발송범위를 넓혔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국가가 해킹팀의 이메일에 반응을 보였는지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해당 보도는 해외 주요 대중 매체보다는 마더보드(motherboard), 엔가젯(endaget), 핵드뉴스(hacked news) 등과 같은 전문매체들을 중심으로 보도되고 있다. 매체명을 누르면 해당 기사들로 연결된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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