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팀 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 수행하던 상당한 능력자들
[보안뉴스 주소형] 이탈리아 해킹팀의 개발자 두 명이 최근 해킹팀을 퇴사하고 테러리스트 조직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해당 개발자 두 명은 해킹팀 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던 상당한 능력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일간지인 일 파토 쿼티디아노(Il Fatto Quotidiano)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외기밀정보원(AISE)이 해킹팀의 CEO 데이빗 빈센제티(David Vincenzetti)에게 퇴사한 개발자 두 명이 최근 외국 테러리스트 조직과 접촉하여 공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그 두 명이 갖추고 있는 능력에 대해 묻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대해 빈센제티 CEO는 한 명은 윈도우 환경에서 백도어를 탐지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자이며 또 다른 한 명의 경우 안드로이드 전문가로 이 둘이 힘을 합치면 거의 무적에 가까워 마음만 먹으면 해킹팀의 대표 제품인 갈릴레오를 포함하여 전 세계 모든 소프트웨어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갈릴레오는 원격제어방식(Remote Control System)으로 감청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한국의 국가정보원도 해당 제품 구매기관 중 한 곳이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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