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유포지-경유지 실시간 정보제공 서비스 badware.info
현재 베타서비스 운영중...8월 3일부터 정식 서비스 오픈
[보안뉴스 민세아] 앞으로 국내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악성링크 유포현황을 무료로 실시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보안전문기업 UpRoot가 자체기술로 제작한 웹사이트 악성코드 유포지-경유지 실시간 탐지·정보 제공 서비스 badware.info
보안전문기업 UpRoot(대표 염세현)는 전 세계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지-경유지 실시간 탐지 및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badware.info를 공개했다. 기존 악성코드 및 악성링크 탐지 서비스가 국내 웹사이트 위주였다면, badware.info는 전 세계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badware.info는 오는 8월 3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badware.info는 특정 국가에 위치한 도메인이 일정 기간동안 어떤 종류의 악성링크를 뿌리는 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베타 테스트를 제공하는 현재는 일부 데이터만을 공개한 상태다.
정식 오픈 시 국가별 악성 사이트, 최근 탐지된 악성 사이트, 최근 한 달간의 동향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스캔되거나 탐지된 도메인의 양, 경유지, 유포지, 카운팅된 악성파일 개수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badware.info 사이트 내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무료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원할 경우 유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UpRoot 염세현 대표는 “온라인상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웹 위변조와 악성링크 유포가 극심하다는 판단 아래 badware.info를 만들게 됐다. 처음 구상한 것은 2년 전이었고, 만드는 데는 1년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 UpRoot 염세현 대표, 김남준 CTO(왼쪽부터)
한편, UpRoot는 2013년 8월 국내 보안위협을 뿌리째 뽑겠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청년 창업 보안전문기업으로, 현재 염세현 대표와 함께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에 재학중인 김남준 CTO, 조채연 연구원, 김수영 매니저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남준 CTO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인 BoB 3기로, 염 대표와 함께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BoB 3기인 조채연 연구원은 badware.info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김수영 매니저는 해외 교류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IBM Softlayer 카탈리스트 프로그램(Catalyst Program)에 선정돼 12만불의 사업자금을 투자받기도 했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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