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웹사이트에 스노우든의 사면 요청 쇄도로 공식 입장 표명
“권위주의 세력 뒤에 숨지 말고 미국에 와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보안뉴스 주소형] 백악관이 현재 러시아로 망명중인 에드워드 스노우든(Edward Snowden)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백악관 웹사이트에 16만7,955명의 사람들이 스노우든에 대한 사면 요청에 서명한 사안에 대한 답변이다. 해당 건에 대해 누가 몇 번째로 몇 명이나 현재 서명했는지 실시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백악관 공식 사이트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백악관의 리사 모나코(Lisa Monaco) 대변인은 “스노우든은 지금 권위주의(authoritarian regime) 세력 뒤에 숨어서 일을 해결해보려고 하고 있는데 그렇게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미국으로 돌아와 미국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며 강경한 어조로 발표했다.
한편 스노우든 전 미국 국가안전보장국인 NSA와 미국 중앙정보국인 CIA 소속으로 미국이 국민 및 타국가를 상대로 무차별적인 불법 감청 등을 했다는 사실들을 폭로하여 현재는 러시아로 망명한 인물이다. 또한 그는 오는 10월에 발표되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선정되어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노르웨이에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할 정도로 비교적 탄탄한 지지층이 형성되어 있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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