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 규모면에서도 역대 최대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허니문리조트로 국내 피해자 예상
[보안뉴스 주소형] 미국 전 지역에 체인을 갖추고 있는 트럼프 호텔(Trump Hotel)에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크랩슨온시큐리티(KrebsonSecurity)에 따르면 적어도 올해 2월부터 미국의 시카고, 호놀룰루, 라스베가스, 로스앤젤레스, 마이매이,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을 이용한 고객들의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됐다. 이는 미국 은행권에서 흘러나온 정보라고 보도됐다. 해당보도는 여기를 누르면 연결된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이에 대한 수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거의 유출 확정으로 흘러가고 있다. 과거 대규모 해킹사건으로 꼽히는 타깃(Target) 및 홈디포(Home Depot) 해킹과 거의 동일한 경로로 악성 소프트웨어를 삽입하여 공격했다는 내용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유출 규모 면에서도 사상 최대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하와이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의 경우는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 허니문리조트로 유출 확인시 국내 피해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건을 트럼프 호텔의 소유주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음해하려는 세력의 소행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6월에 공화당 공식 차기 대선후보로 나섰는데 이와 관련된 정치적인 요소들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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