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인포트렌드는 32년간 스토리지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최근 2년간 AI를 접목한 ‘올인원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5000시리즈는 인텔과 AMD 기반의 쿠버네티스 지원 모델로, 오픈소스를 활용해 가상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VMware 라이선스 비용 상승에 대응해 프로스맥스(Proxmox) 기반의 오픈소스 가상화 환경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컴퓨텍스 2026 인포트렌드 부스 및 제품 [출처: 보안뉴스]
컴퓨텍스 2026에서 인포트렌드는 보다 접근성이 높은 3000시리즈를 새롭게 공개했다. 타워형과 랙형으로 출시된 이 모델은 공간 제약이 있는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조직에서도 손쉽게 AI 분석과 데이터 저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CTV 영상분석이나 특정 시간대 보안 모니터링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하지 않은 환경에 적합하며, 관리 시스템을 통합 제공해 호환성 문제를 최소화했다.
현지에서 만난 관계자는 3000시리즈가 한국 시장의 중소기업과 보안업계에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등 주요 지자체에서는 주차 공간 분석과 같은 시범 운영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으며, CCTV 영상관리에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보안 분야에서의 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포트렌드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고, 필요 시 최대 90대 노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텍스 2026 인포트렌드 부스 및 제품 [출처: 보안뉴스]
인포트렌드는 단순히 서버 성능 경쟁에 집중하기보다, 관리 편의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한 오픈소스 제공이나 자체 개발한 ‘이온큐브’(EonKube) 플랫폼 등은 기업들이 손쉽게 AI 분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 측은 앞으로도 보안·CCTV 분석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버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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