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본사와 지사를 연결하는 핵심 중추인 시스코 SD-WAN 장비에서 ID와 비밀번호 없이 최고 권한 획득이 가능한 초민감형 인증 우회 취약점(CVE-2026-20182)이 발견되어 CISA KEV 카탈로그에 긴급 등재되었다. 네트워크 핵심 허브가 장악당할 경우, 내부에 구축된 모든 방화벽 및 보안 정책이 도미노처럼 우회되면서 전사 인프라에 대한 해커의 무제한 접근(‘자유 통행증’)을 허용하게 되는 치명적인 연쇄 리스크가 발생한다. 외부의 침입을 막는 전통적인 경계망 중심의 방어 체계는 인프라 장비 자체의 결함 앞에서 무력화되는 만큼, 하드웨어 및 펌웨어의 무결성을 실시간 검증하는 ‘인프라 자체 보호’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해야 한다.
[지진솔 기자(digital@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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