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정비·안전AI·피지컬 AI·지식 자산화 4대 전략 제언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장정훈)는 최은수 대표이사가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 본사에서 열린 ‘제1차 AX(AI Transformation) 전략위원회’에 참석해 ‘모두의 AX로 하나 된 스마트 팩토리 KOEN: 지능형 자율발전소 로드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이사가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열린 제1차 AX전략위원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인텔리빅스]
최 대표는 △전력 수요의 기하급수적 증가 △탄소중립 규제 △설비 노후화 △베테랑 인력의 은퇴라는 복합적인 에너지 산업 대전환기를 진단하며 “이제 데이터를 단순히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던 과거의 디지털 전환(DX) 시대는 끝났다”며 “데이터가 스스로 판단하고 AI가 한발 앞서 예측하며 행동하는 AI 전환(AX)만이 전력 산업의 유일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남동발전이 지향해야 할 목표 모델로 24시간 현장을 인지하는 ‘눈’(센서·VLM), 상황을 분석하는 ‘두뇌’(생성형 AI), 스스로 제어하는 ‘몸’(로봇·무인드론)이 하나로 연결된 ‘지능형 자율운영 스마트 발전소’를 제시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4대 핵심 기술 청사진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4대 핵심 전략을 제안했다.
핵심설비 예지정비(PdM): 기존 주기적 예방정비(TBM)에서 벗어나 AI가 터빈·보일러 등 핵심 설비의 미세 진동과 온도 변화를 학습해 고장 잔여수명(RUL)을 예측하고, 근본원인분석(RCA)을 자동화해 갑작스러운 정지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VLM(시각언어모델) 기반 안전(Safety) AI: 단순 객체 인식을 넘어 작업자의 행동 맥락(Context)을 언어적으로 이해하는 VLM을 전 사업장 CCTV에 적용해 인간의 판단 착오를 줄이고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현장형 피지컬 AI(Physical AI): 고위험·협소 구역에 4족 보행 로봇과 점검 로봇을 투입하고, 초정밀 측위(RTK) 및 3D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이 탑재된 자율비행 무인드론으로 사각지대 없는 무인점검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생성형 AI 기반 지식 자산화: 은퇴를 앞둔 전문가들의 암묵지(Tacit Knowledge)와 수십 년간 축적된 도면·매뉴얼 등을 사내 구축형 생성형 AI 시스템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학습시켜 조직 전체의 지식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국가기반시설인 발전소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안의 중요성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현장의 센서망(OT)과 사내 업무망(IT) 사이에 일방향 게이트웨이를 설치하는 ‘OT DMZ 기반 6계층 지능형 통합 운영체계’를 제안하며,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는 ‘Security by Design’ 원칙을 통해 해킹 위협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기술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핵심 조건으로 ‘기술보다 문화’를 꼽았다. 그는 “수용성이 담보되지 않은 기술은 막대한 비용일 뿐”이라며 “AI는 최적의 권고안을 제시하고 최종 승인과 제어는 항상 현장 전문가가 책임지는 ‘인간 개입 루프’(Human-in-the-Loop) 체계가 조직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동발전의 AX 투자는 내부 효율화를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발전소라는 하드웨어를 짓고 판매하는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모델을 넘어 지능형 AI 운영체계를 패키지화한 ‘EPC+AI 수출 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전력 산업이 글로벌 룰 메이커(Rule Maker)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제1차 AX전략위원회를 계기로 최 대표가 제시한 로드맵을 적극 검토해 2026년 VLM 안전관제 및 지식 RAG 실증(Quick Wins)을 시작으로 2029년 지능형 자율운전 폐루프 실증까지 사업소별 맞춤형 확산 전략인 ‘Wave A~E’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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