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내 통합보안 업계가 AI와 글로벌 확장, 신사업을 축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
에스원은 보안과 인프라 사업의 균형 성장을 바탕으로 2026년 3조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에스케이쉴더스는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순손실이라는 과제를 안으며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 케이티텔레캅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와 효율화 전략으로 매출·순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슈프리마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뚜렷한 증가세 속에 AI 기반 통합보안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각 기업은 저마다의 전략과 성과, 도전과제를 안고 국내외 보안 산업의 판도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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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보안·인프라 균형 있는 성장으로 2026년 3조 매출 도전
에스원의 2025년 매출액은 2조8894억1242만2255원으로 2024년 2조8047억3946만6536원보다 3.02%(846억7295만5719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4년 2092억4707만3877원에서 2025년 2345억6649만1629원으로 12.10%(253억1941만7752원), 당기순이익은 2024년 1767억1883만7100원에서 2025년 1785억6343만6607원으로 1.04%(18억4459만9507원)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시큐리티 부문의 △물리보안 서비스와 디지털보안, 이동체 보안 등이 44.57%(1조2878억6100만원), △보안상품이 4.01%(1158억5400만원) 이었으며, 인프라 부문에서는 △부동산 서비스가 28.63%(8273억1600만원) △통합보안 17.71%(5116억8600만원) △보안 SI 11.84%(3422억200만원) 그리고 기타의 △임대, 교육 등이 0.51%(146억5000만원)로 나타났다. 이때 시큐리티 부문의 내부 거래는 0.62%(182억9300만원)이며, 인프라 부문의 내부거래는 6.64%(1918억6400만원)였다.
한편 종속기업 등 특수관계자에 대한 공시를 살펴보면 매출은 1조234억1073만6552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52.16%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생명보험이 8.07%, △삼성디스플레이가 6.58% 등이었으며, △기타가 33.19%였다.
에스원은 지난해 11월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을 에스원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히며, 신임 대표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부터 AI와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상품과 사업영역 확대 등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했다. 보안 사업은 인력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고, 건물관리 솔루션은 통합 시설관리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업계는 2026년 에스원의 매출이 3조원을 넘기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슈프리마, 매출·영업이익 성장하며 AI 통합보안으로 글로벌 도약
슈프리마의 2025년 매출액은 1373억200만3098원으로 2024년 1082억3173만5860원 보다 26.86%(290억7026만7238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4년 232억8543만7816원에서 2025년 327억4470만4137원으로 40.62%(94억5926만6321원)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24년 324억8721만763원에서 323억7699만226원으로 소폭(0.34%, 1억1022만537원)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통합보안 시스템’의 매출이 78.49%(1077억7100만원)였으며, ‘바이오인식 솔루션’이 10.50%(144억2200만원), ‘용역 매출’이 6.91%(94억8200만원), ‘기타 매출’이 4.10%(56억2700만원) 이었다. 특히 수출을 통한 매출이 80.66%(약 1107억4100만원), 내수가 19.34%(약 265억6100만원)으로 세계 100개국 이상의 1000여개 고객사와 파트너사에 바이오인식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두바이, 인도, 멕시코 등 전략적 거점에 직접 진출해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슈프리마는 지난 3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에서 AI 기반 얼굴인증과 출입통제, 영상관제, 영상분석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통합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출입인증 단말기와 CCTV 영상관제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관리자가 하나의 화면에서 출입기록과 영상, 이상 상황을 동시에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얼굴로 출입 권한을 자동으로 검증해 직원과 방문자, 침입자를 실시간으로 식별하며, 이로써 ‘누가’, ‘어디에’, ‘어떤 권한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얼굴인증과 영상분석을 결합, 테일게이팅(뒤따라 출입) 감지에 최적화돼 다른 사람의 출입 카드를 이용하거나 함께 입장하려는 시도를 정밀하게 구분한다. 이로써 이상 접근을 차단해 보안의 사각을 없앤다는 설명이다.
슈프리마는 하드웨어와 AI 엔진,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을 자체 개발해 통합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교정시설과 데이터센터, 연구소, 국가중요시설 등 높은 수준의 출입통제와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프리마, 에스원의 2023~2025년 매출액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보안뉴스 정리]
에스케이쉴더스, 매출성장에도 순손실 기록
에스케이쉴더스는 고객의 물리,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토털 보안 기업이다. 물리보안 사업은 차별화한 마케팅 경쟁력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 지역본부와 109개 지사(영업소 포함)에서 영업 및 출동 서비스 등을 할 수 있는 대규모 보안 사업 전국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사업은 20여년간 업계를 선도하며 정보보안 컨설팅부터 솔루션 구축, 관제, 운영까지 정보보안 및 클라우드 보안 전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Full Service Cycle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보보안 및 New ICT 기술을 지속적인 연구, 개발하고 내재화를 통해 최신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인 1800명 이상의 정보보안 기술 전문가 및 국내 최대 규모의 화이트해커 그룹 EQST를 보유하고 인프라 보안은 물리+정보+지능형 건물관리+산업안전 서비스를 끊김 없고 시의적절하게 통합 제공하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를 자체 개발하여 시설관리, 산업안전, 재난관리뿐만 아니라 OT보안 영역의 보안 위협까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에스케이쉴더스의 2025년 매출액은 2조2013억576만5495원으로 2024년 2조47억1073만176원보다 9.81%(1965억9503만5319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4년 1364억7399만3231원에서 2025년 1115억2357만6207원으로 18.28%(249억5041만7024원) 줄었으며, 2025년 1303억2910만4803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종속기업의 2025년 요약재무정보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주식회사 캡스택은 2525억5023만8000원을 기록했다. △인포섹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nfosec Information Technology (Wuxi) Co., Ltd.)는 325억4737만9000원 △에스케이쉴더스 아메리카(SK Shieldus America, Inc.)는 463억5556만3000원 △에스케이쉴더스 헝가리(SK Shieldus Hungary Kft.)는 118억9032만7000원 그리고 △주식회사 시큐레이어는 241억2298만6000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큐레이어는 연결 실체에 편입된 이후의 요약 재무정보다.
또한 특수관계자와의 영업수익은 6101억5025만8000원으로 전체 매출의 27.72%에 해당된다. △SK하이닉스가 1645억2489만5000원으로 전체의 26.96%를 차지했다. 이어 △SK텔레콤이 1326억1002만4000원(21.73%) △SK브로드밴드가 668억5229만5000원(10.96%) △SK가 383억6796만9000원(6.2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에스케이쉴더스는 2025년 12월 30일을 합병기일로해 연결실체의 100% 지배기업인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 주식회사를 흡수합병했다.
케이티텔레캅, AI 기반 서비스 확대로 매출·순이익 동반 상승
케이티텔레캅은 케이티그룹의 AICT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비업법에서 정의하는 모든 경비업과 유·무선 전화 및 유·무선 통신업, 사업지원 서비스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티텔레캅의 2025년 매출액은 5828억9054만7195원으로 2024년 5316억7026만9671원보다 9.63%(512억2027만7524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4년 201억3072만2308원에서 2025년 281억842만1633원으로 39.63%(79억7769만9325원), 당기순이익은 2024년 87억9287만4554원에서 2025년 158억5895만5384원으로 80.36%(70억6608만830원)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은 시스템 보안 중심의 수익구조 강화와 관제·출동 서비스의 효율화 및 AI 기반의 고부가 서비스 확대가 견인했다.
또한 전기차충전소관제 상품인 ‘EV-safer’와 ‘GiGaeyes i형 리뉴얼 영상상품’, ‘GIGeyes 금고뷰’, ‘모바일 보안카드 부가서비스’ 등 지속해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고, 1인 가구와 시니어 케어, 소상공인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것도 중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한편 케이티텔레캅의 특수관계자 거래 매출은 전체 매출의 29.91%인 1743억2901만원이었다. 지배기업인 △케이티가 1519억6886만3000원으로 전체의 87.17%를 차지했으며, 기타특수관계자인 △케이티클라우드가 7.57%(131억9343만9000원) △케이티에스테이트가 2.47%(43억1018만5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쉴더스, 케이티텔레캅의 2023~2025년 매출액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보안뉴스 정리]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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