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비디오 화재탐지장치를 연안여객선에 시범 도입 예정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전기차 화재 등 선박 내 화재 징후를 조기 탐지 목표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5월 20일 한국해운조합, HD한국조선해양과 함께 연안여객선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비디오 화재탐지장치 주요 기능 [출처: 해양수산부]
이번 협약은 전기자동차 화재 등 선박 내 화재 위험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AI 기반 비디오 화재탐지장치를 연안여객선에 설치하고 실제 운항 환경에서 해상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디오 화재탐지장치는 선박 내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재 발생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장비다. 특히 전기자동차 화재와 같이 초기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은 △해상 실증 대상 선박 선정 및 장비 설치·운영 △선박 화재 조기 탐지 및 안전관리 강화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 및 보급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부터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에 화재탐지장치를 시범 설치하고, 실제 운항 환경에서 장비 성능과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4월 1일부터 카페리여객선에 설치가 의무화된 질식소화포와 상방향 물분사장치 등 전기자동차 초기 화재 대응 설비와 연계해 화재의 조기 탐지부터 초기 대응까지 선박 화재 안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전기자동차 해상 운송 대응 기술로 비디오 화재탐지 기술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해상 실증이 향후 국제 기준 마련과 관련 시장 선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호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AI 기반 화재탐지 기술이 실제 운항 선박에 빠르게 적용돼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해사산업 신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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