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스 충격] 유동수 의원 “AI 안전법 입법 지원”... PwC “거버넌스가 기업 생존 열쇠”

2026-04-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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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컨설팅·유동수 의원실 공동 세미나서 미토스 파급력과 국가 안보 붕괴 위협 정밀 진단
인공지능 서비스 80% 책임지는 클라우드 보안 신뢰도 확보가 국가 안보의 핵심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베일에 싸인 최신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Claude Mythos)가 보여준 보안 능력이 국가 사이버안보의 새로운 과제로 부상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PwC컨설팅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실은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프론티어 AI, 미토스 공개 보류 사태와 국가 및 기업 사이버 위기 대응 전략’ 세미나를 열고, 클로드 미토스 사태로 촉발된 보안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AI가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공격을 자동화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홍기 PwC 컨설팅 대표는 “공격의 속도가 방어 체계를 앞지르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실무적인 거버넌스 구축은 기업과 국가의 생존을 결정지을 열쇠”라고 강조했으며, 유동수 의원 역시 “미토스가 보여준 발굴 능력은 가히 위협적인 수준인 만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입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이상근 고려대학교 인공지능보안연구소장은 영국 인공지능 안전 연구소(AISI)의 평가 결과를 인용하며 “클로드 미토스는 숙련된 해커가 수개월에 걸쳐 찾던 제로데이 취약점을 단 몇 시간 만에 분석해 낸다”며 “단순히 취약점 점수를 매기는 공통 취약점 등급 시스템(CVSS)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악용되는 취약점을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재편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 운영 센터(SOC)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상근 고려대 교수가 기조 발제를 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최장혁 서울대 특임교수(PwC컨설팅 AI 트러스트 위원장)를 좌장으로 미토스 사태를 바라보는 정책 및 산업계 전문가들의 진단과 개편 요구가 논의됐다.

거버넌스를 다룬 첫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비표준 소프트웨어 환경이 인공지능의 기계적 탐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처별로 흩어진 보안 기능을 통합할 ‘사이버 보안청’ 신설과 고위험 모델 통제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히 제안됐다. 정부 차원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자체적인 보안 전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유영준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은 “미토스 사태는 단순한 모델의 문제를 넘어 보안의 전체적인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산업계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기술적 대안을 다뤄졌다. 보안 패러다임을 예방에서 신속한 복구인 ‘회복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모였는데, 박현출 PwC컨설팅 전무는 “인공지능 기반의 위협은 인공지능으로 대응하는 체계로 진화해야 하며, 사람이 일일이 방어하는 수동적 패러다임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동형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아우른 차세대 도구를 기반으로 설계 단계부터 방어력을 내재화하는 ‘시큐리티 바이 디자인’(Security by Design) 도입을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또, 기업 내부에 산재한 ‘쉐도우 AI’(Shadow AI)를 식별하고 보안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실무적 과제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클로드 미토스가 가져온 변화가 단순한 정보기술 문제를 넘어 국가 정책과 직결된 거버넌스의 영역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을 담보하고 선제적인 법제도 개편을 이뤄내는 것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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