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배치된 26대의 비행기·헬기 채증영상에 AI 적용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양 위험 분석 인공지능(AI) 과제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항공 채증영상에 AI를 적용해 적재 물건, 선원 활동, 선박배치 형태 및 야간 의심 선박을 분석하는 모습(예시) [자료: 해양경찰청]
‘인공지능(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전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해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된 해양경찰의 과제는 전국에 배치돼 매일 운항하는 26대의 비행기·헬기 채증영상에 AI를 적용하는 것이다.
해양경찰 항공기는 첨단 열영상장비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 해상의 선박, 해양오염 물질 등을 탐지하고, 해양재난 상황에는 긴급출동해 요구조자를 수색한다. 매 비행 시 사진 500장, 영상 50장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지만 인간 인지능력의 한계상 빠르게 이동하는 항공기 내에서 모든 선박의 불법, 오염물질, 요구조를 발견하는 데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항공 채증영상 기반 분석 AI ‘Deep Blue Eye’를 개발해 실시간으로 △모든 선박 불법 판단 △선명 기반 재범 정보 제공 △요구조자 즉시 식별 △적조·해파리·유류 배출 등 위해요소를 신속하게 분석 가능하다. 나아가 온디바이스 형태의 장비에 AI를 탑재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여성수 경비국장은 “항공 채증영상 기반 분석 AI ‘Deep Blue Eye’는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1호 안건으로 의결된 중요 과제이자, 국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환점”이라며 “해양 분야에서 AI가 일상화돼 안전과 해양주권을 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초희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