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금융권 대상으로 AI 전문가 양성 교육 확대 추진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금융보안원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4월부터 진행한 ‘2025년도 AI 전문인력 특화교육’(AX 부스트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실무 투입 가능한 내부 AI 전문인력 10여명을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AX 부스트업 프로그램’은 AI 기술 활용 능력과 보안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실습 중심 교육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AI 기반 취약점 탐지 △거대언어모델(LLM) 공격기법 대응 △AI 모델 구축 등 기술적 영역뿐만 아니라, AI 관련 법·제도 및 윤리 등 제도적 영역까지 폭넓게 학습했다. 또 박사급 프로젝트 리드의 밀착 멘토링과 단계별 학습 과제를 통해 AI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프로그램의 최종 단계에선 교육생들이 직접 AI 모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무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내·외부 전문심사단 심사를 거쳐 총 4개의 우수 프로젝트가 선정했다. 이 중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시스템’은 방대한 보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업무 효율과 정확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안 게이트웨이’는 생성형 AI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교육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금융권 AI 모델 보안성 검증과 혁신금융서비스 보안대책 수립 등 금융권 AI 활용 지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선정된 프로젝트 중 안정적 성능을 보여주는 모듈은 사내 시범 도입 후, 기능을 개선해 향후 금융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활용이 확대되는 금융 환경에서 잠재적 위협에 선제 대응하는 보안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내부 교육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금융권 대상 AI 보안 전문인력 특화 과정을 시범 운용해 AI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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