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3억 원 투입해 ‘R&D-해외진출’ 동시 공략 시동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총 93억 원 규모의 지원이 투입된 ‘2025년도 정보보호 국제공동 R&D 기술·성과교류회’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인도네시아, 중동 등 선도국과 신흥국 시장을 겨냥해 기술 개발에 나선 크립토랩·엘에스웨어·지니언스 등의 3개 컨소시엄 성과를 공유하고 R&D와 수출 연계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
▲2025 정보보호 국제공동 R&D 기술·성과교류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KISIA]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KISIA가 총괄 관리를 맡은 가운데, 국내 공동연구기관이 해외 협력기관과 손잡고 현지 수요 기반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총 3개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있으며, 선도국인 미국과 신흥국인 인도네시아, 중동을 주요 거점으로 민간 및 공공 부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날 교류회에는 과기정통부, IITP, 운영위원회 및 3개 컨소시엄 관계자 등 67명이 참석했으며, 린벤처스 김영문 부대표가 ‘2025 글로벌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성과 발표에서는 각국 시장 특성에 맞춘 기술 개발 현황이 공유됐다. △미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크립토랩 컨소시엄’은 프라이빗 AI(Private AI)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를 타겟으로 한 ‘엘에스웨어 컨소시엄’은 제로트러스트(ZT)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위협 탐지 및 대응 기술을 소개했다. △중동 시장을 공략하는 ‘지니언스 컨소시엄’은 현지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2부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선진공동연구 주관 연구개발기관들도 참여해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배중섭 KISIA 상근부회장은 “이번 과제는 미국, 인도네시아, 중동 등 각기 다른 환경의 시장 진출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연구개발과 해외진출이 동시에 이루어져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오 IITP 정보보안PM도 “국제표준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참여기관을 독려했다.
한편, KISIA는 본 과제가 종료되는 2026년 12월까지 해외 온·오프라인 행사 지원 및 수요처 DB 제공 등을 통해 R&D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