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KINPA 컨퍼런스 참석 등 한국 고객사 미팅 차, 고국을 방문한 김현태 호주변호사(52)는 현지에 이른바 ‘K-웨이브’가 매섭다고 밝혔다.

▲김현태 호주변호사 [촬영: 최훈석 기자]
김 변호사는 “화장품과 식품 등 일반 소비재는 물론, 게임이나 소프트웨어 등 각종 IT제품도 한국산에 대한 호주 소비자들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해당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 상표 출원 문의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해 쓰는 나라다. 제조 기반이 없는 만큼, 일반 기술특허보다는 ‘상표 출원’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높단 얘기다.
“대표적 복지국가답게 호주는 의료·헬스케어 관련 국가 지원예산 규모가 큽니다. 따라서 관련 분야 진출 모색하는 한국 의뢰인들의 현지 진출 요청도 늘고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 제약업체가 현지에 들어와 여러 임상시험이나 신약 연구개발(R&D) 등을 할 경우, 호주 정부로부터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김 변호사 설명이다.
반대로, 하이엔드 음향기기 ‘로데 마이크’(RØDE Microphones)나 명품 보청기로 유명한 ‘코클리어’(Cochlear Limited) 등 호주 소재 일부 글로벌 제조업체들은 한국 시장에 진출 또는 생산기반 조성 등을 위해 대한민국 특허의 신규 출원에 높은 관심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시립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케이씨엘과 SK텔레텍, 팬텍 등서 IP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호주로 건너가 시드니대와 UTS 등서 법학을 전공한 뒤, 현지 변리사·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시드니 소재 로펌 ‘라미나IP’(Laminar IP)에서 대표변리사 및 변호사로 재직중이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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