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밀, 아이디어, AI 데이터...특허로는 보호 불가 맹점 정면돌파
기존 특허제도로는 보호 불가한 기업 영업비밀은 물론, 방대한 데이터와 아이디어까지 안전하게 커버해주는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다.
10일 온누리국제영업비밀보호센터(온누리아이피)는 암호화 기술을 접목해 기업 생성 빅데이터와 아이디어까지 보호할 수 있는 ‘원본증명 암호화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자료: 지식재산처·온나라아이피]
기업 지식재산(IP)는 주로 특허나 저작권 등으로 보호받아왔다. 하지만, AI 시대를 맞아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가 쏟아지는 요즘, 기존 특허제만으로는 모든 무형자산 성과물을 보호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지식재산처 지정 ‘영업비밀 원본증명 기관’인 온누리IP는 기업의 영업비밀과 기밀 자료를 암호화한다. 여기에, 보관 시점을 시계열로 입증하는 ‘타임스탬핑’ 방식까지 적용해 철벽 보안 저장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 크기에 제한이 없어 AI와 빅데이터 등 대용량 성과물을 손쉽게 증빙할 수 있다.
또 전자지문(해시값)을 활용, 원본 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입증할 수 있다. 이는 법적 분쟁 시 핵심 증거로 활용된다. 온누리IP 발급 영문 원본 증명서는 공증없이 아포스티유(국제 인증) 발급이 가능해, 해외 법원에서도 법적효력을 인정받는다. 국제 분쟁이 잦은 수출기업에 최적이란 게 온누리IP 측 설명이다.
최윤경 온누리아이피 대표(국제 변호사)는 “데이터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이 성과물을 체계적으로 보호하려는 수요가 동반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대량 데이터 증빙 가능 시스템으로 데이터 산업의 결과물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사용자 기기 내에서 암호화를 진행하고, 서버에는 전자지문만 전송하는 구조를 통해 원본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