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기술보다 빠르고 선명한 이미지 복원으로 영상보안업계 AI 기술 경쟁력 입증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대표이사 안순홍)이 오는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에서 딥러닝 기반 디블러링(Deblurring)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한화비전이 개발한 신규 디블러링 기술을 통해 복원한 이미지 [사진=한화비전]
ECCV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로 IEEE가 개최하는 컴퓨터비전과패턴인식컨퍼런스 (CVPR),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와 함께 세계 3대 컴퓨터비전 학회로 꼽힌다.
이번 디블러링 연구는 흐릿한 이미지를 선명하고 정교한 디테일로 복원해 영상보안 시스템의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 Gaussian Splatting)을 적용한 최초의 디블러링 기술로 현존하는 기술보다 빠르고 선명하게 이미지를 복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에서 3D 모델링에 활용되는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빠른 렌더링이 가능하지만, 흐린 이미지를 넣으면 품질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는데 한화비전 AI 연구진은 다층 퍼셉트론(MLP) 등 다양한 요소를 적용해 이미지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제거하고 디테일을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기존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의 선명도를 개선하고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로 알려전 NeRF 기반의 디블러링 모델들보다 더 높은 비주얼 퀄리티를 구현했다. 아울러 렌더링 속도도 높여 기반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노승인 한화비전 AI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디블러링 기술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3D 모델 구현이 가능한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이미지 복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영상보안 및 컴퓨터비전 산업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비전은 지난 2019년부터 AI를 개발하는 전담 조직인 AI 연구소를 설립해 자체적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의 꾸준한 산학협력을 통해 학계와 산업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AI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비전은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3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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