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사로잡는 K-솔루션, ‘그 중심엔 AI’... 글로벌 무대 이끄는 국내 IT 기업

2024-09-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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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서 각광받는 AI 기반 K-솔루션 주목
네이버웹툰, S2W, 딥세일즈, 에이젠글로벌 등 자체 AI 기술 다방면에서 두각
엔터테인먼트부터 보안·안보, 무역, 핀테크까지...산업 특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무대 겨냥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세계를 사로잡는 K-솔루션의 공통점으로 ‘AI’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 남다른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인공지능 기업을 향한 러브콜이 늘어 눈길을 끈다. 각국 핵심 기업 및 정부 기관 등과 손잡고 해외 파트너십을 넓혀 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내로라하는 국내 AI 기업을 살펴본다.


[이미지=S2W]

네이버웹툰, AI 기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주도... 나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IP 확장 박차
국내 빅테크 기업 네이버는 자체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며 관련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생산성을 높이는 ‘AI 페인터’, 맞춤형 작품 추천을 제공하는 ‘AI큐레이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술을 폭넓게 접목하는 중이다. 또 작가 및 작품과 이용자들의 친밀도를 높여주는 ‘AI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와 ‘캐릭터챗’, ‘툰필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웹툰 캐리커처 서비스의 경우 출시 3주 만에 50만 명 이상의 누적 접속자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며 콘텐츠 IP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며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창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2W, AI 기반으로 보안 시장 선도...MS·인터폴 등 글로벌 기업·기관 신뢰 확보
인터폴(INTERPOL, 국제형사경찰기구), 유엔(UN) 등이 점찍은 에스투더블유(이하 S2W)는 AI 및 보안 전문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이미 해외에서 입지가 탄탄하다. S2W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을 통해 복잡하고 난해한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고난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2W의 솔루션은 B2B를 넘어 B2G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세계 곳곳에서 수출 및 협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미국 본사와 파트너십을 체결, 생성형 AI 보안 플랫폼 ‘시큐리티 코파일럿(Copilot for Security)’에 자사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제공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다크버트는 업계 최초의 다크웹 전용 AI 언어 모델로 다크웹 특유의 언어와 문맥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 및 훈련되어 수집된 각종 범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정제하고 분석한다. 보안 영역에서 AI 역할과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S2W는 MS의 보안 플랫폼과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위협 탐지 및 대응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S2W는 글로벌 콘퍼런스 초청 연사로도 권위를 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에는 UN 산하 마약범죄사무소(ODC)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에 대표 강연자로 나서 사이버 범죄 방지 대책과 수사 목적 AI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화두에 오른 바 있다. 9월에는 필리핀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해 쉴 틈 없는 해외 일정을 소화했다. 필리핀에서는 아시아 및 남태평양 도서국 사이버부서장, 인터폴 사이버범죄국장 등 인터폴 스텝, PICP 및 GFCE 등 협력 기구 관계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다크웹 및 텔레그램 수사 기법을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수도 리야드에서 S2W의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자비스(XARVIS)’를 활용한 다크웹 및 텔레그램 분석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현지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딥세일즈, AI 기반 잠재 바이어 발굴 통해 글로벌 무역 시장 진출 가속화
딥세일즈는 무역 분야에서 AI 기반의 잠재 바이어 발굴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일즈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AI가 고객사 정보를 학습하고 특성을 분석해 거래 성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B2B 바이어 목록을 선별함으로써 고객이 이를 토대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영업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공공 사이트나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집하고 가공한 잠재 바이어 정보 데이터는 단순히 데이터를 긁어오는 것이 아닌 국가번호 처리나 주소지 규격 통일 등의 세세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처리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높였다.

딥세일즈의 AI 기술은 영업 인맥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효율적인 영업 전략을 세우고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B2B 무역 플랫폼 익스포트허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는 미국의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오라클과 같은 현지 기관들과 시스템 제휴를 추진 중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젠글로벌, AI 기반 E-모빌리티 금융 플랫폼 구축...동남아 전기 이륜차 시장 선도
에이젠글로벌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신용 위험을 평가하는 서비스를 주로 운용했지만, 2021년부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전기 이륜차 금융 시장에서 본격적인 E-모빌리티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동남아 최대 택시 호출·배달 앱인 ‘그랩(Grab)’과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전기 이륜차와 배터리를 담보로 기사가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AI 금융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비금융산업의 데이터에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금융기관이 신속한 신용공급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에이젠글로벌은 우리카드, HSBC 등 국내외 금융사로부터 한화 약 22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받으며 AI기술력과 금융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향후에는 태국과 베트남에도 유사한 사업 모델을 도입할 계획을 밝히며, 동남아 전기 이륜차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금융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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