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의 미래 이끌어 갈 정보보호 인재 양성 확대...학교당 연간 4.5억원 지원
지역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위해 지역 소재 대학 공모에 참여할 경우 가점 2점 부여
생성형 AI 활용한 악성코드 생성 등 역기능 해소 교육과정 구성계획 선정평가 지표 반영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2024년도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개교를 신규로 선정한다. 올해 신규를 포함해 오는 2026년까지 10개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업은 ‘사이버 10만 인재양성 방안’(2022년 7월)에 따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학부과정 교육기반 강화 및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2015년 3개교, 2016년 1개교, 2021년 2개교, 2022년 1개교, 2023년 2개교를 지원했으며, 현재는 고려대(세종), 세종대, 성신여대, 전남대, 충남대 5개교가 운영 중이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선정 지원 대상은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 또는 전공이며, 모집 기간은 5월 8일(수)부터 6월 7일(금)까지이다.

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의 지역 소재 대학이 공모에 참여할 경우 가점 2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이 지역의 사이버보안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활동 계획을 선정평가 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악성코드 생성 등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역기능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과정 구성계획을 선정평가 지표에 반영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역 소재 대학이 공모에 참여할 경우 가점 2점을 부여하는 것에 대한 형평성 우려에 대해 “사이버보안 역량이 수도권 대학에 밀집돼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도권 지역 외에는 상대적으로 사이버역량이 떨어져 지역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가점 부여는 2023년부터 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됐는데, 지금까지 형평성 논란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모할 경우 가점 등 혜택 등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기존에 보안관리, △사고대응, △보안SW개발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거나 활용해도 된다”며 “AI의 역기능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생성형 AI를 언급한 것으로 어떤 혜택이 있거나, 가점 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규로 선정된 대학은 연간 4.5억원을 최대 6년간(4+2) 지원받는다. △대학의 경우 특성화 교육과정 개발, 인프라 구축･운영, 산학협력 교수 채용 등을 지원받고 △학생에게는 특성화 교육과정 및 프로젝트 참여, 인턴십, 연수, 학업 장려금 등이 지원된다. △교수에게는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연구 지원, 인건비 등이 지원되며 △기업은 산학협력 프로젝트 산출물 활용, 인턴십을 통한 우수 인재 활용 등을 지원한다.

신규로 선정된 대학은 △보안관리, △사고대응, △보안SW개발 등 정보보호 특성화 직무 중 1개 분야를 지정해 정보보호 특화 교육과정 및 실습환경 구축, 산·학 연계 정보보호 프로젝트, 인턴십, 국외연수 등 산·학 협력 기반의 인재양성을 추진해야 한다. 신청양식 등 세부내용은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사이버보안 경쟁력의 핵심 원천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정보보호특성화대 확대 이외에도 올해부터는 글로벌 탑 수준의 대학 및 기관에 국내 인재 파견을 지원하는 등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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