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디지털 기업들, K-디지털 강국 위해 힘 모은다

2024-04-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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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 협력 플랫폼으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지난 26일 디지털 관련 주요 기업,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인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Digital Insight Forum)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정보통신진흥협회]

최근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패권 경쟁이 첨예화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들이 주도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디지털 경제에 대한 통찰과 기업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이 출범하게 됐다.

이날 출범한 포럼에는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AI·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벤처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도 참석해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포럼은 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조찬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단순히 강연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연구·조사, 정책 제안·건의, 신사업 발굴·추진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 의장은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는 현대원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공동으로 맡게 됐으며,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또한 국내 디지털 산업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포럼 운영위원 역할을 맡아 포럼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포럼 명예의장인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경이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의 승패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의 내용과 동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며, “이제는 혼자서만 잘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체제·사회·교육제도 등 모든 것의 변화를 고민해야 하고,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소통하는 ‘민-관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공동의장인 최재유 전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40년·정보통신부 출범 30년이 되는 해로, 디지털 패권을 향한 치열한 국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디지털 기업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포럼의 출범은 시의적절하다”며, “포럼이 ‘K-디지털 얼라이언스’로서 상생 협력해 기업‧산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디지털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K-디지털의 글로벌 선도 시대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한편, 정부에서도 민간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귀담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KAIST 이광형 총장이 글로벌 디지털 패권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관해 기조강연을 했다. ‘AI 시대의 우리의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이 총장은 AI공존시대에서 디지털 주권 확보를 위해 미국, 중국에 대응한 독자적인 AI 국가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AI모델·반도체·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한국의 산업 방향으로 제시하고, “AI 산업을 과거 반도체, 조선 산업 육성 사례처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Web 3.0 그리고 토큰 이코노미’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AI 생성 콘텐츠(AIGC, AI Generated Content) 크리에이터(Creator) 중심의 Web 3.0으로 진화되고, 실물경제의 토큰화로 점진적으로 화폐시스템, 금융시스템·실물경제의 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R&D, 법·제도, 윤리 등 많은 도전과제들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포럼 공동의장으로서 “우리나라는 제조, 통신, 자체 플랫폼과 더불어 소버린(Sovereign) AI 초거대 모델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제언했다.

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앞으로 포럼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나가게 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은 다양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어젠다 공론의 장’이자 ‘민관협력 플랫폼’으로서, AI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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