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최근 3명 구속...총 4억 5,790만원 회수 및 피해 예방
KB국민은행 전국 800개 지점, 이마트 전국 104개 지점 내 신종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 송출도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수원중부경찰서(총경 박영대)는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금품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사범을 올해 들어 지금까지 6명을 검거했으며 그 가운데 최근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미지=gettyimagesbank]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은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여 금원을 편취했다. 경찰은 이들 보이스피싱 사범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2억 7,500만원을 회수했고 9,400만원을 지급정지하는 등 총 3억 6,9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수원중부서는 올해 피싱범죄수사팀을 신설했으며, 3월부터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사범 총 26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26명 가운데 6명을 구속했으며, 총 4억 5,790만원 상당을 회수 및 피해를 예방했다.
수원중부서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KB국민은행 800개 지점, 이마트 104개 지점 내 신종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송출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싱사기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 홍보 및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를 통해 피해구제와 보이스피싱 사범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중부서는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으로 5가지를 소개하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범행수법은 △불특정 다수에게 ‘카드가 발급(또는 결제)됐다’는 문자를 발송,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면 상대방이 금융감독원 및 검사를 사칭,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고 속이는 수법 △대출이 필요한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현금이 필요하고 사용된 현금은 대출금이 나올 때 환급해 주겠다는 수법 △불특정 다수에게 기존의 대출금을 저금리 상품으로 변경해 주겠다고 하고, 대환대출이 불가능한 상품을 무단으로 전환했으니 계약 위반(금융거래법 위반)이라고 속이는 수법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추가 대출을 실행시켜 주겠다는 수법 △불특정 다수에게 자녀를 사칭, 부모에게 문자 메시지로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 보험금을 신청해야 한다며 신분증 보내게 한 뒤 원격조정 애플리케이션 링크를 설치해 소액 결제하는 수법 등이 있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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