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한국특허전략개발원, 사이버보안 신기술 경쟁력 강화·주도권 확보 위한 MOU 체결
제로트러스트 등 국내 사이버보안 산업·기술 분야의 원천·핵심특허 선점 특허전략 수립 지원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과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 원장 이재우)은 국내 정보보안과 블록체인 기업의 사이버보안 신기술 경쟁력 강화 및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KISA 서울청사에서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KISA 박상환 단장, 오동환 단장, 권현오 본부장, 이상중 원장,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이재우 원장, 김신용 본부장, 한규남 본부장, 이재헌 팀장[사진=KISA]

이번 협력으로 KISA와 KISTA는 제로트러스트, 통합보안, 블록체인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서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허 확보 및 표준화 전략 수립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지식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 R&D 전략 지원을 통한 핵심특허 대응 전략, R&D 방향, IP 창출 전략 수립도 지원할 예정이다.

핵심특허 대응은 경쟁사 핵심특허를 심층 분석해 비침해 논리 개발, 자유실시 전략, 회피설계, 무효화 전략 등 핵심특허 도출과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R&D 방향은 기업의 기술자립을 위해 단기간에 R&D 내 반영 가능한 수준의 R&D 정보를 제시한다. IP 창출은 경쟁사 특허에 대해 공격 또는 방어가 가능한 신규 IP 창출 전략을 제시한다.

제로트러스트 분야의 경우는 특허전략 지원을 통해 발굴된 국산 특허의 국제 표준 제정을 위한 방향성 수립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제로트러스트 및 특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를 발족했다. KISA는 연중 제로트러스트 관련 기술체계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후 기술체계 관련 국내·외 표준화 동향 등을 조사·분석하여 핵심특허 표준화 전략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2023년 블록체인 기업 특허전략 수립지원(IP-R&D) 사업으로 협업을 시작해 2024년에는 제로트러스트, 통합보안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게 되었으며, 신산업·기술과 관련한 특허확보 전략 수립 및 성과 확산을 위해 본 협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식재산 전략 수립 △사업 수행 시 지식재산 전문가 활용 △우수 지식재산 보유 기업 발굴 및 육성 △전문가를 활용한 특허전략 협력체계 구축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산업 발전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KISA는 체계적인 특허전략 지원을 통해 강한 특허 등으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집중한다. 한편, KISTA는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이버 보안 등 국가핵심 기술에 대한 국가 전략 수립 및 신기술·사업 개발을 위한 IP-R&D 전략 제시를 통해 유망기업의 핵심 특허 확보를 지원한다.

KISA 이상중 원장은 “국내 보안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우수 특허 창출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하게 된 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내 보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유지하고, 국내 보안기업이 신시장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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