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체의 경우 서브도메인 관리자 페이지 주소와 5개의 관리자 ID 및 암호화된 PW 공개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개인정보가 유통 및 판매되어 논란을 빚고 있는 특정 다크웹 해킹포럼에 이번엔 국내 한 주식투자방송의 회원정보와 완성차업체 서브도메인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해당 정보는 판매가 아닌 공개자료이기 때문에 접속하는 사람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어 더욱 심각하다.
▲다크웹 해킹포럼에 노출된 주식투자방송 회원정보 일부[자료=보안뉴스]
‘Korean investor information’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한 한국 주식방송의 회원정보라며 올라온 약 19만명의 회원정보가 담긴 엑셀파일의 링크가 담겨 있다.
실제로 <보안뉴스>가 해당자료를 분석한 결과 2개의 엑셀파일이 있었으며, 그 중 한 파일에는 약 14~15만명에 이르는 회원들의 △이름 △이메일 △핸드폰 번호가 기재돼 있었으며, 일부는 △이메일과 △핸드폰 번호만 담겨 있었다.
또 다른 파일에는 약 17만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는데, △이름 △ID △핸드폰 번호 △이메일 △닉네임 △집주소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같은 포럼의 또 다른 한 사용자는 국산 완성차 업체의 서브도메인 관리자 페이지 주소와 5개의 관리자 ID, 그리고 암호화된 비밀번호를 공개했다. 비밀번호가 암호화되어 있는 만큼 당장의 보안위협은 없어 보이나 관리자 페이지의 주소와 ID가 고스란히 노출됐기 때문에 추가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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