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마트 콘트랙트 취약점 검출 가능해진다

2021-09-15 10:05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오학주 고려대 교수팀, ‘SmarTest’ 기술 개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블록체인(Blockchain) 스마트 콘트랙트(Contract)는 개인 간 금융거래·토큰화 부동산·중개인 없는 공증 등 다양한 전자계약을 자동화해 여러 참여자들이 저렴하고 손쉽게 온라인으로 계약하는 장점이 있어, 향후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의 출현 등 5년 내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 콘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에 해당하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보안 사고의 원인이기도 하다. 스마트 콘트랙트는 보통 금전적 거래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블록체인의 특성상 온라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반면에 취약점을 수정할 수 없어서 해커의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최근까지 스마트 콘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사고가 이어져왔다. 이러한 보안 사고는 2016년 이후 매년 수차례 발생해 왔고, 수십~수백억원 규모의 금전적 손실까지 발생했다.

고려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오학주 교수팀은 스마트 콘트랙트의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인 ‘SmarTest’를 개발, 이를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보안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인 USENIX Security Symposium 2021에서 발표했다. USENIX Security Symposium은 컴퓨터 보안 분야의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는 곳이다. (2021년 Acceptance Rate: 19%)

해당 기술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GitHub에 공개됐으며, 고려대 SW보안연구소(연구소장 이희조)의 ‘보안 취약점 자동분석 플랫폼(iotcube.net)’에도 공개해 누구나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스마트 콘트랙트 취약점 검출기들은 SmarTest와 달리 모두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 기존 도구들은 두 부류로 나눠지는데, 먼저 한 부류는 단순히 보안 취약점의 위치만을 보고하는 도구들이다. 이러한 도구들은 많은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지만 어떠한 경로로 취약점이 발현되는지 찾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취약점을 찾았더라도 활용성이 떨어진다.

두 번째 부류는 취약점뿐 아니라 취약점이 발현되는 경로를 함께 찾아주지만 취약점 검출 능력이 떨어지는 도구들이다. 이러한 기존 기술들과 달리 SmarTest는 많은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할 뿐 아니라 취약점이 발현되는 경로까지 효율적으로 찾아준다.

연구를 맡은 오학주 교수는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취약점 자동 검출 기술들이 가지던 기존 한계를 극복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설명하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이 안전하게 활용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및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SW스타랩)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씨프로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홍석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TVT코리아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세연테크

    • 비전정보통신

    • 트루엔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아이원코리아

    • 프로브디지털

    • 위트콘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스피어AX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펜타시큐리티

    • 에프에스네트워크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옥타코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네티마시스템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엣지디엑스

    • 인빅

    • 유투에스알

    • 제네텍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새눈

    • 에이앤티글로벌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이엘피케이뉴

    • (주)일산정밀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레이어스

    • 창성에이스산업

    • 엘림광통신

    • 에이앤티코리아

    • 엔에스티정보통신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인더스비젼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