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지난 6월 25일 공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윈도우11’의 셋업파일로 위장한 랜섬웨어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에 발견된 랜섬웨어는 ‘Windows11正式版(Windows 정식버전)’을 위장하고 있으며, 중국어로 제작된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유포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이하 ESRC)는 밝혔다.
▲윈도우11 인스톨 파일로 위장한 랜섬웨어[자료=ESRC]
만약 사용자가 파일을 실행하면, 먼저 Windows 시점 복원을 방지하기 위해 ‘cmd.exe’를 이용해 볼륨 섀도를 삭제한다. 이후 사용자 pc 내 파일들을 암호화한다. 암호화를 완료한 후에는 바탕화면을 일본어로 작성된 이미지 파일로 변경하며, 카운트다운 팝업창을 띄운다.
해당 팝업창에는 카운트다운 숫자가 표시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암호화된 파일은 모두 삭제된다는 내용과 함께 복호화키를 입력할 수 있는 칸이 포함되어 있다.
▲파일 암호화 후 띄우는 카운트다운 화면[자료=ESRC]
일부 파일의 경우 확장자 변경 없이 암호화하며, 암호화된 파일 중 일부는 일정 시간 이후 삭제된다.
▲랜섬웨어에 암호화 된 파일들[자료=ESRC]
Xiaoba 랜섬웨어는 2018년에 발견되었으며, 해당 샘플도 2018년도 제작된 것으로 보아 이 전에 제작해 놓았던 샘플인 것으로 추측된다.
공격자의 이메일 주소 : BaYuCheng@yeah.net
QQ계정 : 3047861776
이런 악성코드의 위협을 방지하려면, 파일 공유 사이트나 크랙 버전 SW의 사용을 지양하고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받아야 한다. 알약에서는 해당 악성코드에 대해 ‘Trojan.Ransom.XiaoBa’로 탐지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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