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안산시가 24시간 운영하는 방범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을 통해 음주운전자 검거부터 다양한 범행을 신속히 파악하고 경찰에 알려 사건 해결은 물론, 2차 피해도 예방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시에 따르면 방범CCTV 통합관제센터 한 직원은 지난달 9일 오전 0시 30분께 중앙역 인근 한 주차장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남성을 주목했다. 주차장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주의 깊게 모니터링했고, 이 남성이 차량에 타는 즉시 경찰에 통보했다. 남성은 결국 멀리 가지 못하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방범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 사건 외에도 선부동의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는 남성을 경찰에 통보해 신속한 검거를 돕는 등 올해 모두 3건의 음주운전자 검거 및 2차 사고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고잔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주행 중 추돌 사고를 내고 후속 조치 없이 이동하는 차량을 경찰에 통보하는가 하면, 폭행 현장을 포착하고 경찰에 알리는 등 각종 범죄 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서 음주운전자 검거 역할에 큰 역할을 한 직원은 이달 초 안산단원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방범CCTV 관제센터는 관내 설치된 4,000여대의 방범CCTV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주운전은 물론 △절도 △뺑소니 △기물파손 △위험시설물 등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하고 있으며, △비상벨 △스마트폰 여성안심귀가서비스 응대 △경고방송 등 방범 예방 활동을 통해 작년 1,044건·올해 현재까지 모두 600여건의 범죄 예방 및 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구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경찰·소방·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 등과 방범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긴급한 사건사고 및 재난 발생에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김춘근 도시정보센터장은 “최첨단 CCTV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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