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CCTV 카메라 5종, 기자의 DIY 설치 도전기

2021-05-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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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더욱 든든해진 홈 CCTV, 15분이면 설치 ‘뚝딱’
QR코드 및 설명서 & 동영상 참고로 손쉽게
음성과 모션 인식, 사용자 편의에 맞추는 알람 설정 등
5종의 홈 CCTV 제품, 5월 12~14일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에 출품 예정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몇 해 전 방영된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 유명 쉐프들이 출연자의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는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조리과정과 데코레이션까지 마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국내외 주요 업체의 홈 CCTV[사진=보안뉴스]

뜬금없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최근 출시되는 홈 CCTV는 아주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설치와 이용이 가능해졌다. 마치 15분이면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 내듯 잠깐의 시간 투자로 집안을 안전하게 지키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을 더해 음성이나 모션감지도 가능하고 이벤트 발생 시 스마트폰에 알람을 보내기도 한다. 이에 기자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홈 CCTV 제품 몇 가지를 직접 설치·사용해 보는 체험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먼저 고백하자면 기자는 대부분의 남자는 기계를 좋아하고 어느 정도 기계를 다룰 줄 안다는 선입견을 무참히 깨버릴 정도로 기계 다루는데 재능이 없다.

사용하던 제품이 고장 나거나 이상한 징후를 보이면 전문가의 손길에 맡기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생각이다. 일례로 사용하던 노트북이 멈추는 사건이 발생하면 해결책을 찾기보다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그대로 AS센터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신기해 하기도 한다. 또, 가끔은 스마트폰을 스마트 하지 못하게 사용한다고 핀잔을 들을 정도의 기알못임을 진지하게 고백해본다.

이와 더불어 각 제품의 특징과 설치방법, 그리고 실제 이용 화면까지 이 도전기를 통해 홈 CCTV를 직접 설치·사용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본다. 제품의 순서는 업체명 가나다순이다.

홈 CCTV 구매 시 무엇 체크해야 하나?
DIY 설치와 이용에 앞서 홈 CCTV를 구입할 때 어떠한 점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까? 업계 관계자들은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것으로 ‘보안성’을 꼽았다. 집안에 설치하는 장치인 만큼 해킹의 위험이 발생하지 않을 보안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편리성’을 꼽았다. 홈 CCTV는 전문가가 아니라 소비자 개인이 직접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설치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고객지원’을 꼽았다. 아무리 설치와 사용이 쉽더라도 일반 소비자의 경우 제품에 조그만 이상이 생겨도 당황하게 되기 때문에 제품의 상태에 따라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AS 기간도 넉넉한지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영상저장 시 국내 서버를 사용하는지, 가격대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는지 등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CCTV를 부탁해, 도전 성공!
홈 CCTV 설치 및 실시간 영상 확인 조건은 ①홈 CCTV를 설치한 곳은 본사 내의 라운지였다 ②각 제품은 거의 동일한 공간을 바라보도록 설치했다 ③제품의 음성과 모션 알람은 모두 ON으로 설정해 두었다 ④영상의 저장은 각 제품별로 방법 등이 달라 실시간 영상만을 확인하고 알람을 받았다 ⑤실시간 영상을 확인하는 스마트폰의 사양은 아이폰12 프로 맥스였다.


[이미지=utoimage, 보안뉴스]

결과부터 이야기하자면 홈 CCTV DIY 설치는 ‘성공이었다’라고 밝힌다. 물론 제품을 고정하는 브라켓을 설치하거나 영상저장 설정 등의 과정을 건너뛰었기 때문에 수월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의 사용·설치 설명서가 굉장히 친절했다. 또, 제품 대부분이 설치와 사용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영상을 미리 살펴보고 나면 설치과정이 훨씬 수월할 수도 있다. 기자도 설명서와 함께 영상을 참고했다.

카메라에 대한 성능도 대부분 만족할 수 있었다. 특히, 야간의 실시간 영상도 예상보다 선명해 더욱 만족스러웠다. 또, 각각의 제품에 따른 음성이나 모션 인식을 통한 알람도 실시간으로 이루어져 기자의 스마트폰은 한동안 쉼 없이 알람이 울리기도 했다. 물론 알람 기능과 시간 등은 사용자의 조건에 맞춰 설정할 수 있으니 매번 알람이 울릴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펭귄 옷 입은 홈 CCTV, 안녕! 난 ‘펭카’라고 해
펭카는 귀여운 펭귄 옷을 입어 더욱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제품이다. 미국 아마존사의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해 서버를 미국 캘리포니아에 두고 있는 펭카는 일체의 고객정보를 보관하지 않으며 암호화했다. 펭카는 모바일 모션 추적기능을 비롯해 녹화 및 재생 시 보안설정(사용자 암호 설정), 원하는 시간대 녹화 지정, 움직임 발생 시 경보음 발생 및 알람 메시지 전송 양방향 음성 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설치 방법 : 카메라에 전원을 연결한다. IPC360 앱을 다운 받고 회원가입을 한다. 사용지역은 ‘대한민국’을 선택하고 이메일 주소를 입력 후 ‘인증코드’를 받아야 한다. 인증코드는 입력한 메일로 발송되는데 스팸함으로 배송되기도 하니 혹 메일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스팸함을 클릭해보자. 메일을 확인해 인증 코드를 입력하고 소프트웨어 사용 약관에 동의하고 나면 비밀번호를 생성한다. 그리고 와이파이 (2.4㎓)를 설정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그린솔루션의 펭카 PE204[사진 및 정리=보안뉴스]

우리집 특수 경비대원 IMOU Ranger
다후아 아이모(IMOU)는 좌우 355도 위아래 –5도~80도까지 움직일 수 있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16배 디지털 줌을 탑재했다. 영상저장은 SD카드나 NVR, DVR 그리고 클라우드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야간 적외선 감시 기능과 양방향 음성 기능도 탑재했다. 무엇보다 다후아 아이모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안성을 꼽을 수 있다. 다후아 아이모의 P2P 서버는 안전하게 싱가포르에 아마존 AWS를 사용해 저장된다. 제품의 보안 설정은 3번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집에 있을 경우, 렌즈를 차단하는 설정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계정을 암호화하며 마지막으로 제품 바닥의 보안 코드 등록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설치 방법 : 카메라에 전원을 연결한다. 스마트폰에 와이파이(2.4㎓)를 연결하고 Imou 앱을 다운 받는다. 앱 실행 후 가입하기를 누른 후 국가 지역을 선택한다. 이메일과 비밀번호 입력 후 개인정보 보호 정책 동의에 체크하고 확인코드를 누른다. 메일로 전송된 보안코드를 입력한다. 앱의 장비 추가를 누르고 제품 하단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사용할 와이파이를 선택한 후,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장비 비밀번호를 설명하면 설치가 완료된다.


▲다후아 테크놀로지의 IMOU Ranger2[사진 및 정리=보안뉴스]

정확한 시선으로 우리집 안전에 집중, 이글루캠 TCS-221S
이글루캠 TCS-221S는 고정형이지만 주변이 모두 보이는 142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하며 6개의 IR LED를 통해 밤에도 낮과 같은 영상화질을 제공한다. 이글루 클라우드와 SD카드를 이용해 영상을 저장할 수 있으며 음향반향제어기술(AEC)를 통한 잡음 없는 양방향 대화가 가능하고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빠르고 편리하게 지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영상분석을 통한 호흡분석 기능을 이용한 ‘베이비 모드’는 이글루캠만의 강점 중 하나다. 이글루캠은 국내 IP CCTV 사업자인 트루엔에서 직접 개발했으며 서버 개발 및 서버 운영, 앱 개발 및 앱 운영 모두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 기술로 제품을 직접 개발했기 때문에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의 카메라 설치환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며 제품의 AS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설치 방법 : 카메라에 전원을 연결한다. 이글루(EGLOO) 앱을 다운받고 회원가입 후 와이파이를 선택한다.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장치 등록을 클릭하면 카메라가 연결된다.


▲트루엔의 이글루캠 TCS-221S[사진 및 정리=보안뉴스]

집안을 지켜보는 앙증맞은 꼬마 눈사람, Tapo C200
Tapo C200은 FHD 급의 화소로 고화질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슈퍼 적외선 나이트 비전 기능으로 자녀의 수면을 지켜준다. 양방향 오디오 기능 탑재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저장된 영상은 1배, 2배, 4배, 8배, 16배 빠른 재생과 1/2배, 1/4배, 1/8배, 1/16배 느린 재생도 가능하다.

수평회전 360도, 수직회전 114도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바닥뿐만 아니라 천장 등에 거꾸로도 설치와 작동이 가능하다. 최대 저장공간은 MSD 기준 128GB이며, 물체의 모션 감지, 사생활 보호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설치 방법 : Tapo 앱을 다운로드하고 회원가입 후 로그인한다. 앱의 화면에서 +를 누르고 제품을 추가한다. 카메라를 연결하고 LED 램프가 적색이나 녹색으로 깜박일 때까지 기다린다.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설정으로 들어가서 카메라 네트워크(Tapo_Cam_XXXX, XXXX는 제품의 고유번호)에 연결한다. 앱으로 돌아가면 앱이 카메라를 찾는다. 카메라가 탐지되면 사용할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팝업창에서 연결하기(Join)을 클릭하면 카메라 페어링이 시작된다. 페이링이 끝나면 카메라 이름을 설정하고 식별위치 설정 후 Next를 클릭해 설치를 완료한다. 완성(Complete)이 뜨면 카메라가 추가되었다는 뜻이므로 끝내기(DONE)를 누르고 사용하면 된다.


▲티피링크의 Tapo C200[사진 및 정리=보안뉴스]

동그란 눈으로 집안을 꼼꼼하게 살피는 EZVIZ C6CN
EZVIZ는 알람 키트, 홈 미니 CCTV, NVR, 클라우드 카메라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이 모든 제품이 손쉽게 연동되고 다른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이지비즈 앱과 클라우드를 연결할 수 있다. 인터넷과 연결되면 양방향 음향통신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영상으로 가족과의 통화나 반려동물의 상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수평회전 360도, 수직회전 120도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360도 파노라마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최대 256GB까지 영상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클라우드로도 저장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움직임을 감지하며 감지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사용자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야간에는 IR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되며 최대 10M의 야간촬영이 가능하고 영상의 상하반전 기능을 통해 벽이나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다.


설치 방법 : 스마트폰에 EZVIZ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다. 회원가입이 완료됐으면 장치 추가버튼을 누르고 제품 밑면의 QR코드를 인식한다. 제품의 전원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다음 버튼을 누른다. 제품 정면에 파란색이 깜빡이면 다음 버튼을 누른다. 이때 제품의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렌즈 하단의 똑딱이를 열고 제품을 초기화한다. 파란 불빛을 확인했으면 다음을 누른다.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와이파이를 연결한다. 스마트폰과 제품을 가까이에 두고 기다리면 장치보기가 뜬다. 장치보기를 누르면 설치가 완료된다.


▲하이크비전의 EZVIZ C6CN[사진 및 정리=보안뉴스]

한편, 앞서 소개된 제품은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인 제20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 eGISEC 2021)에 전시될 예정이다. SECON & eGISEC 2021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5홀에서 개최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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