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암호 통신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중간에서 가로챌 수 없는 방식으로 암호키를 주고받아 정보를 전송하는 기술로,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어렵다.

[자료: 경기도]
경기도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SK로드밴드 등이 참여한 민관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 자율주행센터에서 자율주행 버스 실증 사업인 ‘판타G버스’를 대상으로 2년간 실증 사업에 나선다.
자율주행차와 관제센터 간 실시간 통신망에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모듈을 동시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 사업은 경기도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실증 사업엔 공모에 선정돼 국비 18억원과 도비 등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고상범 경기도 통신운영팀장은 “운전자 개입 없는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본격화하면서 보안 안정성 문제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실증 사업은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실제 상용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지 검증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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