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인천시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방범, 교통, 환경 등 데이터를 통합플랫폼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시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감지, 분석, 대응 가능한 지능형 도시 운영 체계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지난 12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안전, 교통, 환경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고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해 지능화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시는 통합플랫폼 구축과 병행해 지난 3월에는 시 전 지역의 구·군이 ‘스마트도시 안전망’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4억5,000만원을 확보해 신속하게 교부했다.
‘스마트도시 안전망’ 가입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인천시 전 지역의 폐쇄회로(CC)TV를 경찰·소방·법무부 시스템에 연계가 가능하다. 이에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 현장 영상을 경찰·소방·법무부와 공유함으로써 즉각적인 상황 파악과 출동시간 단축으로 신속한 시민 안전 대응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 밖에도 △경찰청 수배차량 검색 지원 △전통시장 화재 감시 등 교통·환경·시설물관리를 지원하며 각종 시스템 연계 사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민시장이 직접 뽑은 ‘10대 인천형 뉴딜 과제’에 선정된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의 기본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플랫폼 구축에는 재난관리기금 4억5,000만원을 포함해 국비 6억, 시비 6억으로 총 16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올해 8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여중협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완성도 높은 시스템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스마트도시 운영에 기본이 되는 시스템인 만큼 구·군에서도 자체적인 통합플랫폼 구축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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