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정사업본부, 경찰청.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서의 수요 주목
[보안뉴스 권 준 기자] 2021년 공공부문 정보보호 관련 수요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예상치에 이어 지난 3월 18일 최종 확정치가 발표되면서 공공수요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는 보안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총 1조 2,456억 원(전년대비 4,227억 원, 51.4% 증가)이며, 해당사업 내 정보보호 관련 투자·구매 예산은 6,939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2월 발간된 <2021년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 보고서>에 분석된 내용을 토대로 각 분야별 2021년 공공 구매 수요를 예산 규모 순으로 간추려 소개한다.

▲2021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자료=보안뉴스]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실시한 ‘2020/2021 보안시장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보안관리 솔루션 시장규모는 1,592억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21년에는 1,621억원, 2022년에는 1,739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안관리는 최신 솔루션인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을 비롯해 통합보안관리(ESM), 통합보안관제 시스템(SIEM), 위협관리 시스템(TMS), 패치관리 시스템(PMS), 백업/복구관리 시스템, 로그관리/분석 시스템, 취약점 분석 시스템,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보안관리는 내외부에서 기관과 기업을 위협하는 공격이 다양해지고 지능화되면서 보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SOAR는 적은 보안이력으로 증가하는 보안 솔루션 및 관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광 받으며, 안랩을 비롯해 이글루시큐리티와 이스트시큐리티 등 국내 대표 보안기업, IBM과 포티넷,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글로벌 보안기업이 모두 뛰어들고 있다. 특히, SOAR는 OT/ICS 보안에도 적합해 포티넷이 인수한 SOAR 전문기업 사이버스폰스(CyberSponse) 등이 OT/ICS 환경 전반의 보안을 이야기 하고 있다.
SIEM 역시 차세대(Next Generation) 타이틀을 달고 OT/ICS 보안에 한 발 나아가고 있다. SIEM은 OT/ICS의 생산 공정 4단계(Level 0~4) 중 Level 4에 포함되어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아울러 노조미 네트웍스나 클래로티 등 OT/ICS 보안 솔루션과 연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2021년 공공부문 정보보호 수요에서 보안관리 솔루션 예산은 413억 1,469만 2,560원으로, 이중 보안 SW 구입 예산은 259개 항목 295억 6,350만 6,160원이며, ICT장비구매 예산은 650건 117억 5,118만 6,400원이다. SW 구입 예산에서 주목할 항목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SW 도입예산(168억 900만원)이다. 또한, ICT장비구매 예산에서 주목할 사업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사이버보안시스템 구입 사업(8억 1,200만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구입 사업(8억원) 등이다. 보안 SW 구매 및 ICT장비 구매 분야에서 각각 5개씩 예산규모 순으로 뽑아본 보안관리 솔루션 구축사업 TOP 10은 다음과 같다.
[보안관리 SW 구매 예산 규모 TOP 5]
1.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SW 도입/ 168억 900만원
2. 우정사업본부/ 접속로그수집분석/ 13억 7,400만원
3. 경찰청/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시스템(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실)/ 9억 2,200만원
4. 병무청/ 보안 SW/ 5억 3,400만원
5. 방위사업청/ 보안 SW/ 4억 7,059만원
[보안관리 ICT장비 구매 예산 규모 TOP 5]
1. 한국국제교류재단/ 사이버보안시스템/ 8억 1,200만원
2. 한국인터넷진흥원/ 통합로그관리 솔루션/ 8억원
3. 한국국토정보공사/ 노후 보안장비 교체/ 6억 7,274만원
4. 외교부/ 방화벽, 통합보안관리시스템, 지능형 보안관제시스템 등/ 6억 2,200만원
5. 산업통상자원부/ 노후장비교체/ 4억 6,900만원
한편, 공공부문 시스템(단말) 보안 수요를 비롯해 공공부문 정보보호 수요를 분야별, 예산규모별로 모두 정리한 전체 리스트는 <2021년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사이버보안시장과 물리보안시장의 2020년 시장규모 및 2021년·2022년 예측치는 물론, 2021년 보안시장에서 주목해야할 ‘핫 키워드(HOT KEYWORD) TOP 10’을 소개해 앞으로 보안산업 및 솔루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보안뉴스 선정 2021 주요 사이버보안 솔루션’과 ‘시큐리티월드 선정 2021 주요 물리보안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 산업을 이끌 핵심 솔루션을 소개하는 한편, 현재 산업별 시장 현황과 산업별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을 조사해 발표했다.
<2021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는 현재 보안뉴스 웹사이트 내 관련 배너를 통해 구입 및 문의가 가능하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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