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중랑구가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 예방과 진화에 대처하기 위한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장비를 활용한 24시간 점검에 들어간다.
[사진=중랑구]
중랑구는 용마산, 봉화산, 망우산 등 구 전체 면적의 40% 이상이 녹지지역인 관계로 산불 발생의 가능성이 커 매년 산불대책본부를 운영해 산불 예방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구는 31일까지 용마산 산불취약지역 2개소에 산불 예방과 감시를 위한 산불감시용 태양광 블랙박스형 CCTV를 설치한다.
CCTV가 설치되는 지역은 서일대뒷산공원 뒤 등산로(면목동 산19)와 용마산 자락길(면목동 산1-3)로 해당 지역은 인근 경작지에서 발생하는 불법 쓰레기 소각과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산불의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번에 구가 설치하는 태양광 블랙박스형 CCTV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태양광을 활용해 24시간 산불 감시가 가능하다. 또한 음성안내 기능을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산불 예방 안내 역할도 할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가용 산불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지역의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켜낼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용마폭포공원 어린이 놀이터 옆 등산로(면목동 산73-2)와 망우리공원 사색의길 초입(망우동 산57-3)에 블랙박스형 CCTV 2대를 설치해 산림 내 불법행위자, 화기물질 소지자, 흡연자 등에 대한 계도와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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