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전라북도소방본부는 봄철 산림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건조한 기후와 바람의 영향으로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산림화재의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 방지 대책은 겨울철 강수량 감소와 봄철 기후의 특성으로 산림화재가 대형화돼 산림 인접 민가 및 시설물로 확산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북소방이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대책이다. 도내 산림 119곳의 252개 인접마을을 산림화재 취약마을로 지정해 소방안전지도를 작성해, 산림화재 발생 시 취약마을을 중심으로 인명 보호를 위해 신속한 초기 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으로는 △산림화재 취약마을 252곳 소방안전지도 작성 △산림화재 발생 시 소방헬기 민가·시설물 보호 최우선 임무 수행 △산림 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92곳 일제 점검 및 사용법 교육 △소방드론 활용 공중·지상 연계 입체적 대응작전 수행 △산림부서 협업을 통한 실시간 산림화재 정보 확인 △산림화재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에 따른 전국 소방력 동원 △산림 인접 요양병원 등 56곳 의용소방대원 대피 유도 전담제 운영 등이다.
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 산림화재는 모두 392건으로 사망자 5명·부상자 6명의 인명피해와 약 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쓰레기 소각 32%(124건), 논·밭 태우기 28%(101건), 담배꽁초 12%(48건), 불씨 방치 8%(33건) 등 부주의가 85%(335건)를 차지해 산림 주변에서 불씨 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대형 산림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화재가 인접한 마을로 확산돼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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