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지 유치를 희망하는 구군은 관광객 접근에 용이하고 주변 인프라와 연계성이 좋은 곳을 대상으로 스마트선박 계류지 선박 운영을 위한 적정 위치와 시설 구축 방안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울산시는 오는 4월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서면심의, 발표심의, 우선협상대상 선정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 추진 스마트선박은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건조하고 있는 차세대 선박으로,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저감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자율운항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적용한 선박이다. 지난 2019년 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10월 선박 건조 완성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스마트선박은 해양풍력단지코스, 울산연안코스, 고래관광코스 및 해운대·가덕도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코스를 검토 중이며 계류지와 관광코스를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한다.
선내 진입 시 바닷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가상 수중 사파리투어’를 시작으로 5m 높이의 화면에 구현되는 초현실 ‘디지털 아쿠아리움’과 전면 디스플레이에 고래를 출연시켜 승객들과 상호 연동하는 ‘디지털 고래친구’ 등 20종의 신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계류지 정박 시에는 선상카페로 활용하고, 야간 선박 라이팅 쇼 등을 통해 울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래를 경험해 보는 체험형 관광자원이자 울산 해안 절경과 해양풍력단지 등 해양관광코스와 연계하고, 정박지에서 선상카페 등 정주형 관광지로서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스마트선박의 계류지는 해당 구군의 관광특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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