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 형성 위한 예방접종 추적시스템 구축에도 활용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비접촉 생체인식 기업 씨엠아이텍은 25일 iRespond를 통해 COVID-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홍채인식 신원확인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접종을 위해 씨엠아이텍의 홍채인식 스캐너(BMT-20)로 신원확인하고 홍채정보와 접종코드를 저장하고 있다[사진=씨엠아이텍]
씨엠아이텍의 홍채인식 스캐너를 기반으로 iRespond와 공동 개발한 ‘홍채인식 신원확인 솔루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홍채인식을 통해 검증하고, 각 투여량이 실제 접종자에게 투여됐는지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국제 비영리 단체인 iRespond는 이 같은 솔루션을 도입해 국제적 난민, 취약계층, 노인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에게 인도적인 지원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수에 의한 누락, 우발적인 중복, 불공평한 분배 등으로 코로나19 종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씨엠아이텍이 공급한 ‘홍채인식 신원확인 솔루션’은 태국에서 이미 적용되었으며, 향후 미국, 영국,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의 접종 대상자들의 신원확인용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감염의 위험이 없는 ‘터치리스(Touchless)’ 기반의 ‘홍채인식 신원확인 솔루션’은 홍채의 유일성을 식별해 접종 받을 사람들을 검증하고, 명확한 기록을 남길 수 있어 최적의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이후 면역체계 형성을 위한 예방접종 추적시스템 구축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인도 전자주민증 사업, 남미 전자여권 사업 등 대규모 ‘생체인식 디지털 ID 사업’을 수행한 바 있는 씨엠아이텍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축적된 기술 노하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의료기관 전반에 걸쳐 병동 출입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음압실 등에서 고글이나 방독면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비접촉으로 인증할 수 있는 홍채인식 제품의 도입 수요는 폭발적이다.
채장진 씨엠아이텍 대표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명확한 접종자 확인체계가 필요하다. 해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국내에서도 이 같은 솔루션을 도입해 체계적인 면역 추적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홍채인식 신원확인 솔루션은 현재 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최선의 예방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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