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고서는 항만의 디지털화를 통한 코로나19 극복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전 세계 중·소형 항만과 개도국 항만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되며, 부산항을 비롯한 글로벌 리딩 항만과 국제기구(LA, 로테르담, 앤트워프, 바르셀로나, 함부르크, 세계은행, IAPH, IMO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세계은행과 IAPH는 지난해 6월 부산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체인포탈(Chain Portal) 구축 사업’을 항만의 디지털화 우수 사례로 선정했으며, 부산항은 유일하게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만으로 보고서 발간에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부산항의 역대 항만커뮤니티시스템(PCS)의 발전 단계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물류포털시스템인 ‘체인포탈(Chain Portal) 구축 사업’을 소개하며, 항만 운영 효율화와 항만 이해관계자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최신 기술을 도입·활용하고 있음을 밝혔다.
체인포탈(Chain Portal)은 △ITT 운송 시스템 △터미널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빅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부산항의 3세대 PCS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고 컨테이너 현황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해 이해관계자의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남기찬 사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항만의 디지털화가 글로벌 해운·항만업계의 최대 의제로 부각된 가운데, 앞으로도 전 세계 항만을 대상으로 부산항의 IT 우수 사례를 적극 전파해 부산항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체인포트(ChainPORT) 참여 △페루항만공사 대상 부산항 PCS 자문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엑스포 2020 행사 시 부산항 PCS 발표 △IAPH 데이터 협력 위원회(Data Collaboration Committee)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항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체인포트’는 해운항만 분야의 디지털화에 기반해 세계 주요 항만 간 결속 및 협력을 위한 공동체이자 세계 최초의 PA 네트워크로, 함부르크·LA·싱가포르·로테르담 등 13개 글로벌 리딩 항만이 참여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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