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공공 및 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2019~2021년)의 2020년도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시민 맞춤형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된다.
울산시는 지난달 30일 ‘2020년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년도 사업 성과 및 3차년도 추진계획, 실증서비스 완료 보고로 진행된다.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울산시가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 사업(교통 분야)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18억원(국비 9억원, 시비 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교통 빅데이터 표준화 및 플랫폼 연계 △데이터 기반 교통 정책 지원을 위한 실증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및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 등이다.
울산시는 버스운행·버스카드·차량검지기 등 교통 데이터 34종을 표준화해 플랫폼에 연계하고, 빅데이터 분석 실증서비스 4건을 개발해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도 추진한다.
빅데이터 분석 실증 서비스 4건으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기초자료 분석 △장애인콜택시 수요분석 및 배차 개선 △빅데이터 기반 노인보호구역 선정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관광동향 분석을 추진했다.
주요 분석 내용을 보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분석’은 울산 교통카드, 버스노선, 유동인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내버스 이용객의 이동 경로와 버스수요를 도출해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 방안 수립 용역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 수요분석’은 장애인콜택시 운행 정보와 장애인 거주 현황을 기반으로 장애인콜택시 수요와 최적의 차고지를 도출해, 장애인콜택시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인보호구역 선정 분석’은 노인복지시설, 교통사고, 유동인구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인보호구역 우선 선정지역 100곳을 도출해 노인보호구역 지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동향 분석’의 경우 유동인구·신용카드 데이터를 기초로 방문객·신용카드 소비현황을 도출한 결과 2019년 방문객은 2018년 대비 6.4% 증가했고(1,596만 2,000명 방문), 신용카드 지출은 2018년 대비 12.9%(6조5,969억원 소비) 증가했으며, 분석 결과는 관광 활성화 정책에 기초통계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콜택시 관련 데이터 등 추가 데이터를 표준화해 연계하고, 공공과 민간의 수요가 높은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추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안승대 기획조정실장은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는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댐의 핵심 기반(인프라)”이라며, “내년에도 울산형 뉴딜 사업과 연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맞춤형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jpg)


.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