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8개 중 7개가 멈춰도 다운타임 발생하지 않아 높은 평가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화웨이 오션스토 도라도(OceanStor Dorado)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인포마(Informa) PLC에서 주관하는 IT 컨퍼런스 ‘인터롭(Interop) 도쿄 2020’에서 서버 및 스토리지 부문 베스트 오브 쇼 어워드(Best of Show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컨트롤러 8개 중 7개가 고장난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에서도 심사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미지=화웨이]
오션스토 도라도는 엔터프라이즈급 하이엔드 올플래시 스토리지다. 주로 금융, 제조업, 헬스케어 등 고성능, 안정적인 운영을 필요로 하는 산업에 쓰인다. 화웨이는 이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을 안정성이라고 강조했다. 컨트롤러 인클로저를 스케일아웃 방식으로 최대 32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구조로, 8개 컨트롤러 중 7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운타임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화웨이 스마트매트릭스(SmartMatrix)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매트릭스는 하이엔드 스토리지가 서비스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고안한 메쉬 아키텍처다. 메쉬 아키텍처는 인접한 하드웨어를 대칭형으로 연결해,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다.
스마트매트릭스에 적용한 ‘컨트롤러 인클로저’는 자동차 프레임과 같이 다양한 모듈로 구성한 구조다. 앞단과 뒷단의 인터페이스 모듈과 컨트롤러가 각기 분리된 구조로 이뤄져, 컨트롤러에 장애가 발생해도 링크 전환이나 호스트에서는 장애로 인지하지 않는다.
함께 적용한 ‘디스크 인클로저’는 디스크 드라이브에 전원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일종의 용기다. 스토리지는 일반적으로 특정 컨트롤러에 특정 디스크 인클로저가 지정되는 만큼, 특정 부분에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서비스는 중단된다. 하지만 스마트매트릭스는 디스크 인클로저를 8개의 컨트롤러와 모두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다.
또한, 임시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캐시를 3개로 구성해 캐시 복사본이 서로 다른 컨트롤러에 배포된다. 이를 통해 오류가 발생해도 하나 이상의 유효한 캐시 복사본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화웨이는 “국내 기업이 오션스토 도라도 제품을 통해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5G, AI, 클라우드 등의 산업을 선도해 디지털 시대에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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