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이 AI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이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분야 2만 8,000여 개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자연어처리, 자율주행차 등 AI 10대 분야 150종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이번 사업에서 직접채용 6,000여명, 크라우드소싱 방식 2만 2,000여명 등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크라우드소싱 일자리는 집이나 이동 중에도 데이터의 수집-정제-가공-품질관리 등 데이터 구축 전 과정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의 일자리로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은퇴자 등 다양한 인력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그간 크라우드소싱 활용기업은 스타트업, 중소 벤처기업인 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아 인력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참여를 희망하는 인력 역시 각 기업의 개별 구인 사이트를 알기 어려워 일자리 기회를 놓치는 등 체계적인 일자리 매칭을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앞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인력은 AI허브에 접속한 후 ‘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일자리정보’ 팝업을 누르면, 전체 크라우드소싱 기업의 홈페이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개별 기업의 홈페이지를 방문, 다양한 크라우드소싱 일자리 중 희망하는 일자리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일자리는 비교적 간단한 데이터 수집업무에서부터 정교한 가공작업이 필요한 중간단계, 데이터 품질검수 등 고급단계 등의 다양한 난이도의 일자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업무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배정받게 된다. 또한, 외국어 번역업무, 영양사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작업의 경우에는 영어점수, 자격증 등의 참여조건을 제출·확인 후에 참여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데이터 댐의 핵심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크라우드워커는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크라우드워커에 대한 적정보수 지급, 교육기회 제공 등의 처우개선 약속의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하는 등 크라우드워커가 인공지능 시대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