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참여과제 평가 통해 58개 주관기업과 70개 제품 가려내
최종 선정한 과제에 대해 입찰가점 부여 및 제품별 우선구매 추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공공조달 멘토 제도’(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에 참여할 기업을 지난 7월에 2차 모집공고를 통해 38개 과제를 신청받아 평가와 심의를 거쳐 16개 과제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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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 멘토제도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혁신역량과 소재·부품 기업의 판로를 촉진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 결과를 살펴보면 대기업 등과 상생협력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혁신성을 높이는 소재부품 과제는 13개, 소기업 중 기술력은 있으나 생산 능력이 부족한 기업이 설비를 가진 중기업과 협력해 생산하는 혁신성장 과제는 3개가 선정됐다.
그중 영상보안 분야에서는 한화테크윈과 아이디스 그리고 엔시드가 협력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화테크윈은 한국감시기기공업협동조합 소속 29개 회원사 등 영상감시장치 생산 중소기업들과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설계·기술지원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며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아이디스는 하나씨엔에스 등 6개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며, 엔시드는 파로스의 멘토로 활약하게 된다.
영상보안 분야 이외에도 조달 규모는 크나 저가 중국산 소재부품 의존도가 높은 가구분야에서 고기능·고품질 국내 부품 소재의 사용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상생협력 과제들도 선정됐다.
지난 5월에 1차로 선정된 10개 과제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25개 제품을 개발·생산해 공공기관 납품을 시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이번 2차로 선정된 16개 과제 70개 제품은 조만간 공공조달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2차 선정제품은 다음과 같다.
▲공공조달 상생협력 2차 선정제품[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상생협력 제품을 생산하는 주관기업에게 입찰 가점을 부여하고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별로 우선구매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2차 선정을 통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더욱 확산돼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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