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VPN, 양자암호 기반 차세대 보안 환경 선도
SSL 가시성 솔루션, 법적 의무화에 따른 적용 확대 전망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엑스게이트가 ‘ISEC 2025’에서 차세대방화벽(NGFW) 신제품을 비롯해 양자암호통신 기반의 퀀텀 VPN, 개인정보 보호 법규에 따라 필수가 된 SSL 가시성 솔루션 등을 대거 선보인다.

[자료: 엑스게이트]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출시한 NF-8000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NGFW 제품군에 총 4개의 신규 라인업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돌입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에는 센터급 대형 장비 2종과 중형급 장비 2종이 포함돼 고객의 다양한 보안 요구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새 제품군은 IPS, VPN 성능의 획기적인 향상과 함께 데이터 처리속도와 하드웨어 내구성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센터급 장비는 슬롯 방식의 설계를 도입해 인터페이스 구성의 유연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고객 친화적으로 개선된 Web UI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연말까지 계획된 추가 제품이 출시되면 더욱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암호기술을 활용한 ‘AXGATE 퀀텀VPN’도 함께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통합 양자암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산업 전반에 고도화된 보안 환경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AXGATE 퀀텀 VPN은 통합 양자암호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높은 수준의 보안을 손쉽게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검증필암호모듈(KCMVP) 등록을 완료한 양자난수생성기(QRNG)는 초소형 모듈에서부터 PCI 타입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체 보드로 개발 및 상용화됐다. VPN 장비 사양에 맞춘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적용한 소프트웨어 방식의 구현도 가능하며 자체 개발한 SDK를 통해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동성을 확보했다.
7월 ‘AX-Quantum’ 공식 상표 등록을 마친 엑스게이트는 양자보안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웹사이트는 SSL 가시성 장비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는 회원 등록 기능을 갖춘 쇼핑몰, 커뮤니티, 기업 홈페이지 등 모든 웹 기반 서비스에 해당된다.
엑스게이트의 SSL 가시성 솔루션은 내부망과 외부망 사이에 설치돼 SSL 통신을 해독하고 분석, 유해사이트 차단 및 기존 보안 장비와의 연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SSL 암호화 트래픽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는 해킹·내부 정보 유출 시도를 사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 담당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오늘날과 같이 암호화된 채널 자체가 공격 경로가 되는 시대엔, 복호화 없이 기존 보안 장비만으로는 모든 위협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QRNG 기술이 적용 가능한 엑스게이트만의 SSL 가시성 장비는 현재의 보안 환경에 필수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 잡은 ‘ISEC 2025(제19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가 오는 8월 26일(화)부터 27일(수)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ISEC 2025는 AI Security가 ISEC의 핵심 아젠다이자 상징으로 AI 기반 보안의 모든 기술과 트렌드를 ISEC 2025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AI·SECURITY’를 주제로 코엑스 전시장(Hall D)과 오디토리움, 아셈볼룸에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2025년에는 총 20여개 트랙, 100개 세션 발표와 150여개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이 참여한 160여개의 솔루션 전시 부스도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보안책임자 및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선발한 강연평가단들의 현장 투표와 설문 조사, 영상 평가 등을 통해 선발한 명강연자들을 시상하는 ‘ISEC 2025 베스트 스피커 어워즈’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실습을 통해 대응법을 마스터하고 보안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유료 ‘트레이닝 코스’ 등 콘텐츠의 질적 향상 및 강연 수준 제고에 끊임없이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ISEC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ISEC 조직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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