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울산 중구가 구민이 안전한 행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지역 최초로 제작한 ‘중구 CCTV 안전지도’의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사진=울산 중구]
중구는 지난 7월부터 한 달여에 걸쳐 지역 내 분류별 CCTV의 위치를 표시한 ‘중구 CCTV 안전지도’의 수정·보강 작업을 거쳐 완성된 개정본 지도를 8월 말까지 배포했다.
‘중구 CCTV 안전지도’는 지역 내 이미 설치된 CCTV의 위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정 추진 시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경찰의 범죄수사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 지역 최초로 제작됐다.
중구 CCTV 안전지도에는 지역 내 주택가 골목길,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등 범죄취약지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주·정차 CCTV 등의 위치가 위·경도 좌표로 표시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번에 수정·보강한 안전지도에는 지난해 기존 자료에 학성5길 2 등 36개소의 방범 CCTV와 태화연캠핑장 등 2개소 도시공원 등 추가 설치된 CCTV 위치가 더해져 생활방범 471개소, 어린이보호 126개소, 도시공원 118개소, 불법주·정차단속 52개소, 차량방범 9개소 등 전체 776개소로, CCTV 위치가 관리번호와 함께 표시돼 있다.
중구는 이번 안전지도 수정·보강으로 일선 경찰서에서 주민의 안전을 위한 치안 및 방범 활동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향후 사건·사고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안전지도 제작을 통해 지역별로 CCTV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지역 안전도 분석의 활용도가 높아져 안전마을 조성 등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구 지역 내 방범용 CCTV 설치 장소에는 안전벨(비상벨)이 함께 설치돼 있어 긴급 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중구 CCTV 통합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되며, 이를 통해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 등과의 공조를 통한 신속한 현장 출동이 체계적으로 진행돼 어린이와 여성·노인 등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야간 안심귀가길 조성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중구는 이 CCTV 안전지도를 8월 말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한 전 부서에 파일로 배포해 안전 관련 사업 등 구정 업무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중부경찰서에도 이미지 파일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수정 보강된 중구 CCTV 안전지도가 일선 경찰서의 방범 순찰 업무에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는 만큼, 주민생활의 안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범죄 없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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