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국민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이 17일 오후 6시 43분부터 7시 16분까지 약 33분간 수신 및 발신이 원활하지 않은 오류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한때 네이버 검색어 순위 Top10에서 8개가 ‘카톡’ 관련 검색어일 정도로 큰 이슈가 됐다.

▲카카오톡 오류를 공지한 카카오팀 트위터 채널[자료=트위터 캡처]
카카오톡은 ‘카카오팀 트위터’ 채널을 통해 “오늘 오후 6시 43분부터 7시 16분까지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긴급점검이 완료되어 정상이용이 가능하며, 불편을 겪은 사용자에게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네이버 검색순위 TOP10 중 8개가 ‘카톡’ 연관 검색어다[자료=네이버 캡처]
실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6시 50여분 경부터 ‘카톡 터짐’, ‘카톡 불통 난리남’, ‘카톡 왜 이러죠’ 등 카카오톡 오류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고, 네이버 검색 순위를 ‘카톡’이 독차지할 정도였다.
문제는 카카오톡 오류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이며, 특히 지난 두 번째 오류가 발생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카카오톡은 세 번의 오류 중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어떤 오류인지, 재발방지 대책은 세웠는지에 대해 공지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급하게 재택근무를 실시한 많은 기업들이 별도의 재택근무 솔루션을 사용하지 못해 카카오톡을 커뮤니케이션 통로로 사용하고 있는 이때, 카카오톡의 연이은 오류는 더욱 기업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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