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권 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 하루 동안 229명이 추가돼 국내 총 확진자가 433명에 달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슈를 악용한 악성코드도 계속 발견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당 이슈로 악성코드 클릭을 유도해 감염된 PC의 파일들을 암호화한 후,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까지 등장했다.
▲코로나19 이슈를 사칭한 랜섬웨어에 감염돼 암호화 된 파일들 및 랜섬노트[자료=ESRC]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의 시큐리티 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를 키워드로 한 악성코드 공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SRC 측에서 최근 수집한 악성샘플은 ‘Information on Travelers from Wuhan China to India.xlsx.exe’라는 파일명으로 유포됐으며, 엑셀 아이콘과 이중 확장자를 이용해 메일을 받은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엑셀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자료=ESRC]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엑셀파일로 착각해 실행하면, CXK-NMSL(혹은 ChineseBAT)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용자 파일을 암호화 한 후, 확장명을 cxk_nmsl로 바꾸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키워드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알약에서는 해당 랜섬웨어에 대해 Trojan.Ransom.Filecoder로 탐지하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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