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판데믹 패닉! ‘코로나19’ 궁금증 A to Z

2020-02-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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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현황정보 사이트, 기업 지원방안, 해외 여행시 유의점 등 궁금증 총정리

[보안뉴스 신동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두 달째로 접어들었다. 2월 중순까지 잠잠하던 국내에서는 2월 19일과 20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코로나19 관련한 팩트체크, 사업장이 피해를 받았다면 금융지원은 어떻게 받는지 등 코로나19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봤다.


[사진=iclickart]

코로나19란?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 중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다. 이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MERS 코로나 바이러스와 SARS 코로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중국 우한시 폐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된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공개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유래 사스유사 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상황은?
2월 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총 156명이고 격리환자는 139명이다. 특히,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2월 19일 국내 상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31번 환자가 신천지교회에 다닌 사람으로, 이 사람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정부에서는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에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판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외 코로나 발생현황(2월 20일 16시 기준)[출처=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팩트체크 6가지
마스크는 어떤 걸 써야 하는지, 감염은 어떻게 되는지 등 궁금한 점을 풀어주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는 코로나19 관련 6가지 팩트체크를 진행했다.

팩트체크 1. KF80 상관없이 마스크만 착용하면 된다?
No : ‘KF80, KF94, KF99’ 중에 착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KF(Korea Filter)는 미세입자 차단율을 의미하며, 가령 KF80이면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한다는 뜻이다. KF 인증 마스크가 없다면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 예방 효과가 좋다. 이때 마스크 선택보다 코와 입을 모두 가리는 착용법이 더 중요하다.

팩트체크 2. 한 번 사용했던 마스크는 또 써도 된다?
NO : 일회용 마스크의 경우 외출 시 한 번 사용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하나의 마스크를 몇 시간만 사용해야 한다는 권장 기준은 없지만 상대의 침이나 자기 침이 마스크에 많이 튀었다면,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게 좋다.

팩트체크 3. 마스크 버리는 법이 따로 있다?
YES : 바깥 면은 오염된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바깥면과 손이 닿지 않게 접어서 버려야 한다. 버린 후에는 꼭 올바른 방법으로 손씻기를 해야 한다.

팩트체크 4. 눈 점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YES : 바이러스를 함유한 상대의 침이 눈에 튀어 점막에 접촉하면 감염이 이뤄질 수 있지만 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상대방의 침이 눈에 튀어 염려된다면 식염수로 세척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잘 이뤄지는 곳은 코, 비인두 기관, 기관지 등 호흡기이다).

팩트체크 5. 다 같이 쓰는 음식점 수저, 물컵 위험하다?
NO : 수저는 제대로 세척하면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없다. 고온에 수저를 소독하는 것도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가 있다. 다만, 물 잔을 공유한다거나 공동으로 국물을 떠먹는 식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팩트체크 6. 코·입 세척은 도움이 된다?
YES : 코 세척과 입 세척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외출 후 가글로 입을 헹구거나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된다.

코로나19 현황정보 사이트 Top3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관련 내용은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 만큼,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도 성행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가짜뉴스에 현혹되기 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코로나19 대응에 더욱 현명하게 대처하는 길이다. 이에 코로나19에 관련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 수 있는 코로나19 현황정보 사이트 3곳을 소개한다.

1. 보건복지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nCOV)
홈페이지 주소 : http://ncov.mohw.go.kr

정부(보건복지부)에서 지난 5일 기존 웹페이지를 개편해 오픈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마이크로페이지는 확진환자 숫자와 이동경로 등을 담은 현황정보를 비롯해 예방수칙, 가까운 선별진료소 찾기, 가장 궁금한 질문과 답 등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특히, 각종 소문에 대한 팩트체크와 함께 매일 11시와 14시 진행되는 정부 브리핑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코로나맵
홈페이지 주소 : https://coronamap.site/

대학생 이동훈 씨가 만든 코로나맵은 우리나라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제작된 사이트로, 지도를 통해 이동경로 및 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확진자 수와 유증상자 수(격리해제/격리중)도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맵 개발자인 이동훈 씨는 질병관리본부의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치를 생성하고 지도에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코로나 알리미
홈페이지 주소 : https://corona-nearby.com/

코로나 알리미는 지난 2월 2일 고려대학교의 프로그래밍 교육 동아리 ‘멋쟁이사자처럼’ 회원들인 김준태·박지환·이인우·최주원씨가 함께 제작한 코로나19 정보 사이트로,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지역의 확진자 정보와 이동경로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허용하면 근처 확진자의 방문지역과 진료소를 확인할 수 있고, 본인이 이동하는 목적지나 자주 가는 위치 주변 확진자 정보를 파악하기가 용이하다.

신종 코로나 피해 기업 금융지원은 어떻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사업장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소상공인에 대한 총 2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직·간접적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중견 기업은 매출액이나 계약내용이 담긴 서류로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마다 지원 대상과 범위가 다르므로 기관별로 점포를 방문하거나 전화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매출액 감소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 등이 금융지원 대상이다. 대중 교역 중소기업·소상공인(수출기업, 주요 원자재 수입기업 등)이나 운송·물류, 관광·여행, 음식·숙박·공연 등 영향업종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면 가능하다. 금융기관들은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나 대중국 거래 관련 계약서류 등을 보고 코로나19로 인한 영향과 이로 인한 애로사항을 기준으로 적정 지원대상 여부를 심사한다.

정책자금 신규 지원은 정책금융기관별로 지원 대상과 범위가 상이하기 때문에 점포를 방문하거나 유선을 통해 지원가능 여부를 상담해야 한다. 일례로 산업은행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최대 50억원을, 중견기업에는 70억원을 지원한다. 신청방법은 영업점을 방문해 융자 상담 후 은행 여신승인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수출입은행은 코로나19 관련 직·간접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과 중국(홍콩 포함) 현지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금리 우대를 해준다.

신용보증기금은 대중 교역 중소기업 중 직·간접 피해 기업이거나 여행·운송·숙박·공연 등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 대중 교역 중소기업 또는 피해 우려 업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피해가 우려돼 지원 타당성이 인정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90%, 보증료율 0.2%p차감, 심사절차 간소화 등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상인의 경우 전통시장 내 상인이 소속한 상인회에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영세 자영업자는 서민금융진흥원 앱에서 상담 예약을 하거나 가까운 미소금융 지점을 내방하면 된다. 미소금융지점은 전국 169개가 있으며, 전화 상담을 원할때는 1397(서민금융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정부, 국민과 기업의 안전 다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13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필요한 금융 지원과 신속한 통관, 특별연장근로 인가, 대체생산품에 대한 빠른 인증 등으로 기업 활동과 국민의 안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업과 같이 코로나19에 직접 타격을 받은 업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월 1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중국 출장이 잡힌 김씨의 생존일기
아래는 가상으로 꾸며본 중국 출장을 다녀온 김씨의 이야기다. 해외 출장 혹은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참고하도록 하자.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에 해외 출장이 잡힌 직장인 김 씨. 불안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리지만, 어쩔 수 없이 꼭 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김 씨는 방문 전 해외 감염병 정보를 알아 볼 수 있는 ‘해외감염병 NOW(www.해외감염병now.kr)’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중국을 검색해보니 해당 국가는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이고, 감염병 주요 정보 및 감염병 예방 수칙 등 다양한 정보가 나와 있어 해당 정보를 습득했다.
현재 중국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코로나19와 장티푸스이다. 김 씨는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①가금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기 ②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 피하기 ③현지 시장 등 감염위험이 있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기 ④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기 등 현지에서 지켜야 하는 사항을 정독하고, 중국에서도 이를 철저히 지켰다. 또한, 장티푸스 예방을 위해서도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는 등 음식도 철저히 위생상태를 지키며 먹었다.
무사히 중국 출장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김 씨. 한국 공항에 도착해 발열감시 카메라를 통한 발열검사 및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 제출하고 집에 돌아오고 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회사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14일 간 재택근무를 하라는 지침이 내려왔고, 김 씨는 14일 간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며 집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예방활동을 준수했다.

다시 한번 강조하는 코로나19 예방법!
-사람이 많은 곳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을 자주·깨끗이·30초 이상 씻기
-불필요한 병원 방문 자제

[신동훈 기자(sw@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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